[Health & Beauty] 올 가을 ‘트렌치코트’ 메이크업

2014-09-27     김효선

코끝과 양 볼에 전달된 바람결이 제법 선선하다. 기대하고 고대하던 가을이 왔나보다. 가을은 여자들이 고혹적으로 변하기에 충분하다. 짙은 브라운계열의 아이섀도, 따뜻한 컬러감의 볼터치, 매트하면서도 수분감이 느껴지는 피부표현, 시크한 버건디 립스틱.

화룡지점 트렌치코트까지 더하면 분위기 있는 가을여자가 된다. 남녀불문하고 매 시즌마다 사랑받는 아이템, 트렌치코트! 세련되고 멋스러운 느낌에 스타일링도 자유로워 어찌 안 입을수 있으랴.

트렌치코트에 어울리는 메이크업이 궁금했다. 어떤 제품으로 메이크업을 표현해야 하는지.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의 자문을 통해 가을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트렌치코트 메이크업에 대해 알아봤다.

■ 깊이 있는 눈매 위한 브라운 아이 메이크업

가을 느낌이 물씬 풍기는 베이지 트렌치코트에는 브라운 계통의 아이 메이크업을 추천한다. 브라운 컬러는 깊이 있는 눈매를 만들어줘 세련된 느낌을 연출하기 좋다. 베이지톤 섀도로 베이스를 깔고 어두운색의 아이섀도로 음영을 준다. 초콜릿 컬러의 아이라이너로 마무리 하면 색상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부드러운 눈매가 된다.

페리페라 워터프루프 아이크레용. 9000원. 다크한 브라운 베이직 컬러에 밝은 펄감이 함유돼 스모키하지 않은 따뜻한 느낌. 라이트한 베이스 섀도에 덧칠하면 특유의 발색력에 컬러가 빛날 듯.

바비 브라운 리치 초콜릿 컬렉션. 블랙이 가미된 강렬하고 짙은 초콜릿 컬러가 부드럽고 매혹적인 눈매를 만들어준다.

맥 벨룩스 펄퓨전 섀도. 6만3000원. 물에 적시면 메탈릭한 윤기와 광택과 발색력을, 마른 채로 사용하면 부드럽게 빛나는 피니쉬의 쉬어한 느낌을 연출한다.


■ 촉촉한 세미매트 피부

가을이면 피부 내 수분이 부족해지고 건조함을 느끼기 쉽다. 피부의 수분 밸런스가 깨지면 푸석해지고 민감해지는 등 피부노화가 빨라지기 때문이다.

풀무원샘물 관계자는 “하루 8잔 정도의 물을 섭취하고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는 이뇨작용을 촉진시키기 때문에 수분 밸런스 유지를 위해서는 엄격한 품질 검사를 거쳐 생산된 생수를 마시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충분한 수분보충으로 몸속까지 수분감을 살렸다면 이제는 피부를 생각할 때다. 수분이 함유된 파운데이션으로 매끈하게 커버해주고 가루 파우더로 가볍게 쓸어주면 속은 촉촉하고 겉은 보송보송해진다. 물광피부보단 적당히 정돈된 느낌의 세미 매트한 피부가 트렌치코트를 세련되게 한다.

바비브라운 힐링 글로우 파운데이션. 7만5000원. 파운데이션을 발랐다는 것을 깜빡할 정도다. 시간이 지날수록 수분감이 극대화되면서 피부에서 광이 날 정도다. 전용 브러시를 사용하면 매일아침 아티스트에게 메이크업 받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슈에무라 라이트 벌브. 6만9000원. 두드릴수록 밝아지고 화사했다. 이게 정녕 내 피부인가 싶었다. 작은 진주알만큼 덜어내 스펀지로 두들겨주면 뭉침 없이 깨끗하게 발린다.

■우아한 웜톤 컬러
클래식한 트렌치코트는 차분하고 온화한 느낌을 준다. 부드러운 웜톤계열이 제격이다. 립글로스보단 립스틱을 사용해 끈적임 없는 선명한 입술을 연출하고 로즈 골드 색상의 블러셔로 얼굴에 생기를 더하자.

VDL 엑스퍼트 컬러 립 큐브. 2만원. 날이 선 사각형 형태는 입술 표면뿐 아니라 립 라인의 선, 입술 산의 각, 입술 꼬리까지도 섬세하게 바를 수 있다. 벨벳처럼 얇게 밀착 되는 사용감이 좋다.

클리오 버진 키스 립니큐어. 1만6000원. 핫한 컬러감이 구매욕을 자극한다. 브러시가 입술의 곡선에 맞춰 오목하게 만들어져 깔끔하게 발린다.

바비브라운 립 베리. 3만8000원. 부드러운 감촉이 느껴지면서 은근 매트하다. 바른 날이면 지인들의 관심 집중 “립스틱 색깔 뭐에요?”

맥 디바. 2만7000원. 매트한 마무리감과 발색력이 특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