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붕 칼럼] 알기 쉬운 패션소재 - 스트라이프 직물 이야기(3)

2014-10-07     편집부

스트라이프 직물 이야기(3)
(6) 헤어라인(Hair line) 스트라이프
경사와 위사에 농색과 담색사를 한 올씩 교대로 배열해 극히 가느다란 줄무늬를 만들어 낸 무늬다. 직물 표면은 경방향 줄무늬가 되고 뒷면은 위방향 줄무늬가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무늬 이름이면서 직물 이름이기도 하다.

(7) 런던(London) 스트라이프
0.5 mm 정도의 폭을 가진 줄무늬와 그 간격이 같은 무늬의 스트라이프다. 단색의 스트라이프가 보통이지만 두 가지 이상의 무늬도 있다.

(8) 올터네이트(Alternate) 스트라이프
글자 그대로 차례대로 두 가지 이상의 다른 종류의 줄무늬가 경사 방향으로 형성된 줄무늬다. 모직물의 스트라이프 직물로 흔히 사용되는 조직.

(9) 더블(Double) 스트라이프
이중 경방향 줄무늬라고 한다. 경사 방향의 줄 무늬가 두 올씩 구룹이 돼 늘어서 있는 줄무늬다. 이 두 줄기 무늬의 간격이 떨어져 있는 줄무늬를 트럭(Truck) 스트라이프라고 한다.

(10) 뱅커스(Banker’s) 스트라이프
이것은 런던의 은행가들이 즐겨 입었던 모직물 슈트의 무늬에서 유래된 이름인데, 더블 스트라이프와 마찬가지로 두 올이 서로 접근된 줄무늬가 배열된 것. 그러나 더블 스트라이프와 달리 이 두 올씩으로 이뤄진 스트라이프의 간격이 더블 스트라이프 보다도 더 넓다는 것이 다른 점이다.

(11) 옴브레(Ombre) 스트라이프
옴브레란 뜻이 “진하고 흐린 것을 덧붙인 것”이란 뜻에서와 같이 흐리고 진한 부분을 멜런지 색처럼 반복한 무늬를 말한다. 단색으로 폭을 조금씩 굵게 만들어 변화를 준 줄무늬를 말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