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포츠바이어, 29일 홍콩 집결
제7회 ‘홍콩아시아용품박람회(SSA)’ 플랫폼 기능 강화
아시아가 글로벌 스포츠&피트니스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홍콩에서 오는 29일부터 3일간 ‘홍콩스포츠용품박람회’가 열린다. 홍콩무역발전국이 주최하는 ‘홍콩아시아스포츠용품박람회(Sports Source Asia 2013, 이하 SSA 2013)는 올해 7회째를 맞으며 홍콩의 아시아월드-엑스포 전시장에서 진행된다. 특히 2014년 열리는 다양한 국제 스포츠 행사를 앞두고 해당 지역에서 필요한 장비와 물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국에서 열리는 2014 아시안게임을 비롯해 러시아 동계올림픽, 브라질 월드컵 등 각종 스포츠 축제가 대중들에게 어필되면서 스포츠 무드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스포츠용품산업에 주요 소싱 박람회로 자리잡은 ‘SSA 2013’의 플랫폼 기능이 더욱 확대되고 향후 성장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140여개 참가사와 6500여 명의 전세계 바이어가 찾았다. 올해는 골프장비 관련 전시관을 새롭게 마련해 골프가방, 골프공, 캐디클럽과 골프 연습에 필요한 모든 장비를 전시한다. 특히 골프가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며 아시아 시장까지 확대되고 있어 주목된다. 이는 아시아 선수들이 최근 세계무대에서 열정적인 모습으로 성공적인 위치에 오르면서 그 인기를 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프리미엄 전시관은 중국 푸지안에 위치한 얼케(ERKE)브랜드와 군제(Gunze), OIC CONCEPT LTD, Wilton Bradley Hong Kong Ltd(Osprey)등의 브랜드가 구성돼 전시의 질을 높일 전망이다. 이밖에도 수상스포츠 전시관, 아웃도어 스포츠 전시관, 피트니스와 실내 스포츠 트레이닝 장비전시관 등이 구성됐다.
‘SSA 2013’은 전시 참가사는 자사제품을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고 네트워킹 리셉션에서 다양한 바이어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일반부스 외에도 스포츠 의류와 액세서리류를 전시하는 액티비티 전시관, 스포츠 퍼레이드쇼, 상품 시연, 기술발전에 대한 산업 세미나가 다채롭게 진행된다.
지난해 참석한 러시아 Ozon.ru사의 Vladimir Samarov 수입부 부장은 “러시아 정부는 스포츠 시설 건설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기 때문에 스포츠용품과 관련된 판매 시장형성에 자신있다. 올해 1000만 달러에 달하는 스포츠용품을 수주할 계획이며 일부는 본 박람회에서 시범적으로 주문할 것이다. 이미 아이스스케이트와 롤러 스케이트 공급자를 결정했으며 추가적인 파트너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