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브랜드 2013 겨울 광고 촬영 스토리 ] '별들의 전쟁' 스타와 함께 이미지 극대화
패션업계가 겨울을 준비하는 움직임으로 분주하다. 하반기도 경기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팽배하지만 패션 브랜드사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분위기 전환을 위한 쇄신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빅 모델 발탁과 활발한 PPL 등을 통해 시장 선점과 인지도를 제고한다. 본격 성수기에 돌입하는 10월부터 적극 매출 캐기로 그동안의 부진을 만회하겠다는 전략이다.
인공 빙벽장에서 이색 촬영
■ 올리비아하슬러
배우 박진희가 실내 인공 빙벽장에서 겨울 패션화보 촬영에 임했다. 패션그룹형지(대표 최병오)의 여성복 ‘올리비아하슬러’가 박진희의 건강미와 겨울패션을 부각시키고자 세계 최대 규모로 기네스북에도 등재된 서울 우이동의 실내 인공 빙벽장을 촬영장소로 선택했다. 수직 높이가 20m에 달하는 거대한 빙벽장은 다가올 한파를 연상케 할 만큼 한기를 뿜어냈다.
배우 박진희는 영하 10도의 추위 속에서도 흐트러짐 없는 자세와 당당한 매력을 과시하며 바디라인을 강조하는 다운점퍼부터 따뜻한 감성이 돋보이는 스웨터까지 다양한 패션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관계자는 “일반적인 스튜디오에서 벗어나 빙벽장에서 촬영을 진행해 이색적이고 감각적인 겨울화보를 완성했다”며 “올 겨울에도 박진희와 함께 3040 여성들을 위한 다양한 패션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홍명보 감독 고급 비즈니스캐주얼 룩 완성
■ 닥스신사
LG패션(대표 구본걸)의 ‘닥스신사’ 가 카리스마 있는 리더 홍명보 감독을 통해 고급스런 캐주얼룩을 완성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최근 겨울 화보를 통해 ‘닥스’는 다운 소재의 사파리 점퍼와 캐시미어 니트와 코듀로이 팬츠등 계절감이 물씬 느껴지는 겨울 의상들을 입고 있는 홍명보 감독을 소개했다. 홍명보 감독은 특히 자연스런 포즈를 취하면서 완벽한 겨울 캐주얼룩을 표현했다. 특히 퀼팅 디테일이 돋보이는 양가죽 자켓이나 클래식 느낌의 울 글렌체크 다운 사파리 점퍼 등 독특한 아이템을 잘 소하해 내며 패션감각을 뽐내기도 했다.
관계자는 “지난 가을 화보를 통해 홍명보 감독의 수트 패션을 엿볼 수 있었다면 이번 겨울에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느낄 수 있는 비즈니스캐주얼룩을 만나볼 수 있다”며 자연스런 포즈와 표정연기가 전문모델 못지 않았던 것으로 전했다.
한편, 홍명보감독은 사회적 책임과 시대정신을 이끄는 ‘영리더 캠페인’ 1호 주자로 활약하고 있다.
순수한 형태의 아웃도어 제안
■ 휠라아웃도어
휠라코리아(회장 윤윤수)의 ‘휠라 아웃도어’가 ‘잇츠 알피니즘(It’s Alpinism)’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새로운 TV 광고를 선보였다.
‘휠라 아웃도어’는 가장 순수한 형태의 등반 정신을 뜻하는 ‘잇츠 알피니즘’을 주제로 기능성과 자연에서 즐거움을 찾는 아웃도어 정신을 담았다.
지난 5일 공중파와 케이블을 통해 공개된 이번 광고는 일반적인 유명인의 내레이션 등은 일절 배제한 채 산악인의 거친 숨소리와 눈보라 소리만을 화면에 담아냈다. 해외 올 로케이션으로 현장감을 살린 이번 TV CF에서는 한 산악인이 정상이 보이지 않는 설산을 힘겹게 오르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광고 속에서 노출된 예전 필름들은 과거 ‘라인홀트 메스너’가 등정했던 봉우리와 연도를 재현했다. ‘휠라 아웃도어’의 모태인 ‘휠라’가 1978년 인류 최초로 에베레스트를 무산소 등정한 산악계의 살아있는 전설 라인홀트 메스너의 등반을 후원한 역사를 반영했다.
뮤즈 한혜진의 고혹적 성숙미
■ 아가타 파리
스타럭스(대표 박상배)가 전개하는 프랑스 주얼리 브랜드 ‘아가타 파리’가 뮤즈 한혜진의 고혹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한 2013 F/W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 속 한혜진은 결혼 후 더욱 성숙한 미모와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으로 분위기를 압도했다. 블랙과 골드, 블랙과 실버 등 주얼리 컨셉에 따라 각기 다른 섬세한 감정 표현이 돋보인다.
‘아가타 파리’는 이미 잘 알려진 강아지 모양의 팬던트 외에도 심플한 디자인이 모던한 반지와 팔찌 등 다양한 액세서리를 선보인다. 매듭이라는 의미를 가진 누에(nouee), 세가지 링이 겹친 트리오(TRIO) 등 컨셉 있는 디자인의 다양한 반지가 눈길을 끈다. 오른손의 하트 팔찌는 스터링 실버 소재의 팔찌와 스코티 모양의 체인 팔찌를 매치했다. 작은 체인 백은 2013 F/W 컬렉션에서 단 하나 선보이는 ‘쁘띠 백’으로, 블랙 색상의 소가죽이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12만8천 원에 판매된다.
또한 미니멀한 디자인의 시계와 체인 팔찌도 눈길을 끈다. 이 밖에도 올 겨울 ‘아가타 파리’는 팔찌에 원하는 슬라이드 참을 끼워 나만의 팔찌를 완성할 수 있는 아가츄를 비롯한 다양한 아이템을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