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스타’ 새롭게 태어난다
‘맨스타 폴리오’ 이탈리안 스타일 컨템포러리 클래식 지향
슬림 & 컴포트 ‘토탈 코디네이션 룩’…가두·아울렛 진격
프리미엄 이미지 기반 40대 가치소비 선호층 적극 공략
국민 남성복 5대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던 ‘맨스타’가 돌아온다. 잠정적으로 전개중단을 선언한 지 1년이 되는 내년S/S부터 ‘맨스타 폴리오(MANSTAR FOLIO)’라는 이름으로 리런칭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대표 박동문)는 지난 11일 강남사옥에서 유통바이어와 업계 관계자를 초청해 ‘컨템포러리 클래식’으로 변신한 ‘맨스타 폴리오’의 새 모습을 공개하고 유통전략을 발표했다.
‘맨스타 폴리오’는 ‘이탈리안 스타일링 컨템포러리 클래식’을 컨셉으로 토탈 코디네이션 룩을 제안한다. 기존에 캐릭터 정장을 선호하던 세대가 40대에 진입하게 됨에 따라 30대 후반부터 젊은 스타일을 지향하는 40대까지를 수용할 방침이다. 세련된 감성과 합리적 가격, 편안한 실루엣을 원하는 ‘뉴 포티’ 남성 소비층을 공략한다는 전략.
관계자는 “감각적인 포멀과 컨템포러리의 틈새를 공략한다”고 설명했다. 2014 S/S에는 ‘크로스 오브 스타일링’ ‘베이직’ ‘액센트’군으로 차별 전개한다. ‘크로스 오브 스타일링’은 수트와 캐주얼간의 레이어드를 의미한다. 자켓과 캐주얼 바지, 자켓과 패딩베스트 등의 코디를 자연스럽게 연결시켜 멋스런 비즈니스캐주얼룩을 완성한다. 또한 섬머에는 핫팬츠를 부각시키고 저지자켓류 등 핫 아이템들간 코디도 유도한다.
메인상품군이 될 베이직 그룹은 블루, 레드 등 네가지 컬러로 다양한 스타일의 코디연출을 돕는다. 소프트하면서 슬림한 실루엣을 개발했으며 피니싱, 워싱 등 통해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가벼운 느낌을 지향한다.
액센트군은 그린과 오렌지 컬러 등을 앞세우고 빈티지 워싱을 통해 젊고 자유스런 연출을 지향한다. 상품구성비는 수트 30%, 아우터 20%, 자켓 18%, 팬츠 12%, 니트 8%, 셔츠7%, 액세서리 5%. 가격대는 정장이 39~69만 원, 자켓이 25~59만원, 점퍼가 25~99만 원, 팬츠가 8~19만 원, 스웨터가 8~19만원, 셔츠가 6~13만 원선으로 책정돼 있다.
관계자는 “‘맨스타’가 마우로크리거 라인 등 감각적 제품차별화를 진행하다가 전개를 잠정 중단했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십분 발휘해 소프트 컨템포러리를 발빠르게 실현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향후 ‘맨스타 폴리오’는 감각라인의 볼륨화와 대중화에 앞장서며 절제돼 있지만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브랜드로 성장계획을 수립해 뒀다.
유통전략에서도 변화를 줬는데 ‘맨스타 폴리오’는 직영가두점과 아울렛 위주로 확대해 나간다. 이미 고객들에게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만큼 네이밍을 활용해 좋은 상품으로 발빠르게 마켓을 확보할 예정이다. 과거 백화점을 중심으로 전개해 와 프리미엄 브랜드로 인식된 것도 한 몫을 할 전망이다.
“프리미엄 이미지로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40대 남성을 공략하는데 승부수를 둘 것”이라고 김영수 전무는 발표했다. ‘맨스타 폴리오’는 2014년까지 40개 유통망을 구성하고 140억 원 매출 목표를 수립해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