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시장, 문화관광형 육성사업단 업무 본격화

2014-10-16     김임순 기자

지켜온 600년 새로운 600년
소식지 창간 등 활발한 활동 ‘세계명소시장 도약’ 노력

남대문상인회(회장 김재룡·사진)는 시장 활성화와 정보교류, 문화관광형 육성을 모토로 소식지를 창간 배포했다. 남대문시장 상인회, 남대문시장 문화관광형 시장육성사업단에서 발행하는 소식지는 ‘통통톡톡 남대문시장’이라는 제호를 내걸고 지난달 말경 1호를 발간했다.

김재룡상인회장은 “대한민국이 자랑하는 시장,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시장으로 도약하기 위한 첫 걸음이 되길 바란다”면서 고객과 상인의 소통을 위한 창으로 남대문시장 소식지 창간의 변을 밝혔다.

남대문시장은 우리나라 전통시장의 중심부로 최고·최대·최다를 지켜오고 있지만 지금은 화려했던 남대문시장의 명성을 뒤로한 채 치열한 경쟁과 시시각각변화는 트렌드, 유통구조의 다변화라는 절박한 현실에 처해 있는 상황이다.

과거 남대문시장은 발 디딜 틈 없이 북적거리던 골목골목, 새벽이면 관광버스에 몸을 싣고 지방에서 올라온 전국 각지의 상인들로 붐비던 상가, 명절 때는 고향가기 전에 꼭 한번씩 들려서 가족 선물을 준비하던 귀성객들, 남대문하면 흔히들 떠올렸던 이러한 진풍경을 되찾기 위해서는 고객의 요구와 시대적 흐름에 한발 앞서나가야 한다.

“그 어느 때 보다 적극적인 변화와 혁신이 요구되는 시점에서 마침 남대문시장이 2013년 문화 관광형 시장으로 선정된 점을 되새겨야 할 것이며, 이를 계기로 남대문시장이 재도약 할 수 있는 작은 디딤돌이 놓여지기를 바란다”면서 “소식지 창간은 남대문시장을 방문하는 고객과 일하는 상인들이 다양한 소식을 통해 한 뼘 더 가까워지는 따뜻하고 친밀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더욱이 600년 남대문시장이 새로운 600년을 맞이할 수 있는 시금석이 될 것과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도 쉽게 볼 수 있는 시장문화 정보지로 거듭나서 1200만 우리 관광객이 남대문시장의 팬이 되도록 성원과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