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불황속 선방

百, 한 자릿수 외형 신장 웨딩·혼수용품 매출 견인

2014-10-23     김효선

혼수용품과 모피가 백화점 가을세일 매출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롯데 신세계 현대 등 주요 3사 백화점의 10월세일 실적은 전년대비 롯데 4.5% 신세계 4% 현대 4.1% 신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본격적인 혼수시즌에 접어들면서 주방, 가구, 홈데코 등 웨딩관련 상품군의 매출은 두 자릿수의 증가세를 보였다.

롯데는 가구 매출이 25.7%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는 주얼리·시계가 23.7%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현대는 가구, 모피가 각각 39.5%, 28.3% 올랐다. 혼수 상품 등을 판매하는 종합가구 브랜드 매출은 132% 신장했다.

세일 중후반 쌀쌀해진 초겨울 날씨로 패션잡화, 스포츠 상품군이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 롯데는 장신잡화, 패션잡화가 각각 17.2%, 6.3% 증가했고 가을 야외활동이 본격화되면서 현대는 스포츠 상품군이 18% 신장했다. 반면 신세계는 스포츠, 잡화군이 5~6% 역신장했다.

스마트 쇼퍼가 정례화 되면서 합리적인 가격의 SPA브랜드가 속한 영패션 의류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최근 젊은 MD구성으로 수입브랜드의 비중을 늘린 신세계는 SPA 매출이 15.2% 오르며 롯데, 현대보다 높은 신장 폭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