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정상화 속도 더디다
가동률 사태이전 80%…주문량 회복 못해
2014-10-28 이영희 기자
재가동 40일이 경과한 개성공단이 아직까지 이전 수준의 주문량을 회복하지 못하고 가동률 80%에 머물러 있다. 또한 일감의 양을 추론하는 지표인 연장근무자 수도 60%수준에 그쳤다.
통일부가 지난 25일에 공개한 ‘개성공단 현황’자료에 따르면 기업들이 가동중단 사태 이전수준의 주문량을 확보 못해 더딘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 근로자는 사태 이전 5만3천여명의 83% 수준인 4만4천여명이 출근하고 있다. 남북 경협보험금은 총 14개사로부터 446억원밖에 상환되지 못한 상태인데 54개사가 경헙보험금 1761억원을 받은 것을 감안하면 반납금액은 25% 수준이다.
또한 정부는 통신, 통관, 통행(3통)제도 개선과 관련 분과위원회가 열리지 않고 있지만 우리측에서 자체적으로 가능한 작업을 진행중에 있다. 통일부는 전자출입체계 구축과 관련해 조만간 사업자를 선정, 프로그램과 인식기 설치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터넷은 통신사업자인 KT가 준비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