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패션위크 브랜드 SHOW] ‘쟈뎅 드 슈에뜨’ 올빼미 정원의 ‘애프터눈 티’
‘캐주얼·클래식’의 신선한 믹스 돋보여
2014-10-28 나지현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대표 박동문)의 디자이너 브랜드 ‘쟈뎅 드 슈에뜨’가 서울패션위크에 참가, 2014 S/S 컬렉션을 선보였다. 지난 22일 한남동 하얏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컬렉션은 올빼미 정원에서 열리는 ‘애프터눈 티’를 주제로 오후 한가로운 티타임을 즐기는 우아한 여성을 새롭게 재해석했다.
민트, 스카이블루, 핑크 등 마카롱을 연상시키는 파스텔 컬러로 산뜻하게 시작한 쇼는 이브닝 타임에 입어야할 듯 한 치렁치렁한 맥시 드레스가 데이타임에도 가능한 현대적인 스타일로 거듭났다. 롱 드레스와 여유로운 실루엣의 원피스, 여성스러운 미디 스커트들은 한층 클래식한 느낌을 강하게 전달했다.
누구나 쉽고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스트리트 룩 중 대표 아이템인 맨투맨 스웨트 셔츠는 특유의 디테일과 고급스러운 소재와 믹스해 클래식한 아이템으로 진화했다. 80년대 다이너스티룩을 연상시키는 화려한 프린트와 클래식한 티팟(Tea Pot)과 찻잔의 실루엣을 응용한 프린트, 타프타 소재의 오버사이즈 리본, 작은 단추를 하나하나 매단 루프 버튼 등이 쇼에 위트를 더했다. ‘쟈뎅 드 슈에뜨’ 로고를 앤티크하게 변형시킨 프린트와 다양한 프린트의 향연도 눈길을 끌었다. 시즌리스 아이템인 마린 룩과 레더 제품들도 다양하게 전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