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아세안마켓 ‘예의주시’
제6회 글로벌패션포럼, ‘신흥시장진출…생존전략’ 열띤 토론
산업통상자원부 후원, 한국패션협회 개최
“신흥시장 진출 로드맵 구축을 통한 한국 패션기업의 생존 전략”을 주제로 국내외 연사와 전문가 패널리스트간 열띤 토론의 장으로 진행된 제 6회 글로벌 패션포럼이 300여명의 업계 관계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료됐다.
급변하는 중국 및 아세안 패션시장의 변화방향과 진출을 위한 전략적 접근방법에 초점을 둔 이번 포럼에서 연사들은 “먼저 자사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철저한 현지 시장조사를 통해 진출방식과 지역을 결정한 후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한 현지조직 및 인력구축을 해야 한다”는 공통 분모를 이끌어 냈다.
글로벌 경영 컨설팅 그룹인 매킨지 앤 컴퍼니 코리아의 김애미 파트너는 기조강연자로 나서 오랜경험을 바탕으로 “중국의 놀라운 발전 속도에 주목해야 하며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패션시장의 특징및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리기업들이 또 다른 시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시아 패션브랜드 최초의 럭셔리 브랜드기업인 LVMH의 투자를 유치한 신허복식유한공사의 루어용후이 총재는 대만 기업으로서 중국에서 성공하기까지 철저한 사전 준비 및 확장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글로벌 패션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지난 2년간 LVMH로부터 도입한 다양한 시도들을 제시했다. 특별한 성공요인보다 꾸준히 변화하려고 노력하며 배우는 자세로 임해 온 것이 주효했음을 피력했다.
이어 중국 청두 왕푸징 백화점의 짜오잉밍 부총경리는 쇼핑몰과 온라인·모바일로 빠르게 변화해가는 중국 패션유통시장의 변화 방향 및 신흥 소비계층인 빠링어우, 지우링허우의 소비성향에 대해 자세한 자료를 통해 설명했다. 객관적 현지 유통망 시각에서 글로벌 패션기업대비 한국기업의 중국에서 강점 및 약점에 대한 S.W.O.P분석함으로써 반성과 희망을 갖게 했다.
이 행사의 사회는 국성훈 파비즈 대표가 맡았으며 전문 패널리스트로는 성주인터내셔널MCM 김영미 감사, 임준원 롯데자산개발 이사, 조익래SUS패션연구소, 김강화 인터보그코리아대표 등 6명이 참가했다. 한편, 글로벌패션포럼은 산업통상자원부의 후원으로 지난달 31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최태현 소재부품산업정책관실 국장 및 패션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