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고니아’ 한국 전개 선포
아시안핏 개발 등 밀착마케팅 예고
“아웃도어 시장은 과거에 비해 크게 성장했다. 향후 어떻게 될지는 미지수지만 여전히 룸은 있다고 본다. ‘파타고니아’만의 브랜드 정체성을 살려 한국 시장에서 롱런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며 피티지코리아 조용노 대표<사진>가 포부를 밝혔다.
피티지코리아는 미국 파타고니아본사와 국내 업체 네오미오가 설립한 합작법인으로 ‘파타고니아’를 한국시장에 전개하게 된다. 지난 11월1일 이 회사는 서울 강남 대로변에 1호점을 열고 본격 시장 진출을 선포했다. ‘파타고니아’ 강남점은 논현역과 교보타워 사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130평 규모의 1,2층으로 구성됐다.
맞은편으로는 ‘코오롱스포츠’ ‘하그로프스’ ‘노스페이스’ ‘디스커버리’ ‘마모트’ 매장이 들어서 있다. ‘파타고니아’ 매장은 암벽등반가, 서퍼, 피싱, 전문 익스트림 웨어 등 의류 및 가방, 신발, 액세서리 등이 입점돼 있다. 이날 공식 런칭을 기념해 파타고니아 CEO 케이시 시안, 조용노 대표, 미국 본사 관계자 등이 참석, 향후 계획에 대해 밝혔다.
리사 윌리엄 미국 파타고니아 상품개발부 이사는 “내년 부터는 아시안 핏을 본격 선보일 예정이며 한국시장에 맞는 제품도 다양하게 개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피티지코리아는 조용노 대표가 대표이사로 경영을 맡으며 미국 파타고니아 본사와 주요 사업에 대한 의사결정을 함께 진행하게 된다.
이 회사는 ‘파타고니아’ 국내 전개에 있어 미국 본사와 동일하게 매출액의 1%를 환경활동 등에 기부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기자 간담회에는 휠라코리아 윤윤수 회장이 잠시 참석해 시선을 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