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지 관리 우수기업 인증사업’ 추진

인증 번호로 편리하게 원산지 증명

2014-11-05     정기창 기자

국내 섬유기업들이 FTA 관세 혜택을 받기 위한 사후검증 부담을 줄이고 추가인력 소요 등 비용을 줄여 원산지 관리를 편리하게 하는 ‘원산지 관리 우수기업 인증 사업’이 추진된다.
원산지 관리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면 해당 기업이 발급하는 원산지 확인서 또는 국내 제조확인서에 우수기업 인증 번호를 기재해 원산지 신뢰성을 높일 수 있다.

또 사업을 추진하는 한국섬유산업회에서 승인된 확인서 관리 우수기업은 제3자 원산지 확인사업 대상에서 제외된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섬유패션업계의 FTA 활용 및 원산지 관리 능력 제고를 위해 섬유생산 및 협력사를 대상으로 이 같은 원산지 관리 우수기업 인증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재 FTA를 활용하는 수출기업들은 한국산임을 증명하는 원산지 증명서를 발급하기 위해서는 원재료 공급업체 또는 협력업체로부터 원산지확인서 또는 국내 제조확인서 발급 협조가 필요하다. 그러나 수출기업과 달리 섬유생산 및 공급업체는 FTA 특혜 관세 혜택 없이 사후검증 부담, 추가인력 소요 등의 부담을 안아 왔다.

섬산련은 원산지 관리 우수기업들에 대해 국내외 바이어 대상 홍보지원과 자체 발간 자료 및 뉴스 레터 등에 우수기업들 명단을 게재해 전시회 및 무역사절단 참여 지원 등을 펼칠 계획이다. 올해 12월까지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내년부터는 정부고시 개정 추진 등을 통해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