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닐라비’ 이름 빼고 다 바꾼다!

고감도 스타일리시 스트리트 여성 캐주얼 재탄생

2014-11-05     패션부

케이브랜즈(대표 엄진현)의 여성복 ‘바닐라비’가 기존 영하고 걸리시한 이미지를 탈피하고 고감도의 스타일리시 스트리트 캐주얼로 재탄생했다. 지난 31일 판교본사에서 진행된 브랜드 프리젠테이션에서는 내년 S/S를 겨냥해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한 ‘바닐라 비’를 제안, 바이어 프레스 업계 관계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바닐라비’는 어반 스트리트 감성을 토대로 20대의 유니크하고 패셔너블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소비자들에게 강력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각인시킬 수 있도록 파리지엔 특유의 무심한 듯 세련된 감성과 런더너의 스트리트 감성, 자유분방한 위트를 담았다.

시그니처 아이템으로 원피스와 점퍼를 다채로운 스타일로 선보이며 아방가르드한 실루엣의 네오플랜 스웨트 셔츠와 자체 개발한 디지털 아트 프린트를 활용한 다양한 아이템, 유쾌한 피아노 건반 원피스, 큼직한 타이포 그라피를 활용한 캐주얼한 미니 드레스와 야상점퍼 등 기존 여성 캐주얼에서는 보기 힘든 신선한 착장의 제안과 소재의 믹스가 두드러졌다.

브랜드 로고는 간결하고 심플한 퍼즐 형태가 조합된 미니멀한 심볼과 그래픽 모티브 타입으로 리뉴얼했다. 매장 인테리어는 ‘락커룸=나 그리고 그녀들의 옷장’을 테마로 서로의 스타일을 공유하며 새로운 모습으로 스타일링 놀이를 할 수 있는 트렌디한 공간으로 변신했다. 의류 85%, 액세서리 15%로 구성, 해외 및 신진 디자이너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볼드한 액세서리와 유니크한 잡화, 슈즈 등도 함께 제안해 매장에 활기를 부여했다.

최근 컨텐츠 소비와 디지털 채널 활용도가 높은 영 패션 소비자들의 추세를 반영해 SNS를 통한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새로워진 ‘바닐라비’를 알릴 전략이다. 재런칭에 대한 임팩트와 집중도를 높이고 스토리텔링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소구할 수 있는 브랜드로 각인시킨다는 방침이다.

‘바닐라비’ 사업부 채영희 대표는 “최근 온오프라인 값싼 스트리트 패션과는 확실한 차별화를 느낄 수 있는 신선하고 세련된 영 패션을 제안, 세대를 아우르는 20대의 감성과 가치를 담은 브랜드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롯데·현대·신세계 백화점 바이어들은 “영 캐주얼 시장에 새로운 길을 제시할 수 있는 브랜드다”면서 리뉴얼된 ‘바닐라비’의 변신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김임순기자 sk@ayzau.com
/나지현 기자 jeny@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