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국내 최고 모델리스트 선정

대상 김현아氏 등 7명 수상

2014-11-12     김송이

서울시가 기초패션 직군인 모델리스트(패턴사) 발굴 및 양성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2013 서울모델리스트 콘테스트’ 수상자를 선정했다. 2001년 시작해 올해 13회를 맞고 있는 국내 유일 모델리스트 콘테스트인 이 대회는 그 동안 116명의 수상자를 배출했고, 이들 수상자들은 국내 유수의 기업을 비롯한 의류업계에서 모델리스트로 패션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2013년 대회는 7월 6일부터 8월 3일까지 1차 패턴제작 및 반가봉 형태의 종이모형 제작, 2차 패턴 및 실물제작, 3차 면접시험으로 진행됐으며, 일반부와 학생부로 나뉘어 전국의 유망 모델리스트들이 참여해 4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부터 1차 시험 중 기존의 패턴제작에서 반가봉 형태의 모형제작을 추가로 실시, 제도된 패턴의 유기적 형태를 직접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해 대회 수준을 높였다.

대상 김현아(31), 일반부 최우수 박진영(30), 학생부 최우수 정상인(23), 일반부 우수 백승관(34), 학생부 우수 하준길(25), 일반부 장려 임지연(26), 학생부 장려 이재홍(23) 등 7명의 우수 모델리스트가 선정됐으며 수상자들에게는 서울특별시장상장과 트로피, 대상 1천만 원 등 시상금이 각각 수여됐다.

또한 해외 유명패턴전문가 초청 선진기술교육 및 기술교류 세미나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지고, 학생부 수상자들에게는 멘토링과 인턴십 참여 혜택이 부여된다.

박대우 서울시 문화산업과장은 “올해 13회째를 맞이하는 서울모델리스트 콘테스트의 인지도와 공신력을 높여나가 세계적인 패턴전문가 선발대회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며 “향후 수상자가 유망 모델리스트가 될 수 있도록 커뮤니티 활성화 및 위상 강화 프로그램 운영 등 지속적이고 다양한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상식은 11월 12일 홍대 더 갤러리에서 전시회와 함께 개최됐다. 11월 15일까지 열리는 작품전시회는 시상식과 동시에 금년 수상자들의 작품을 감상하게 해, 금년수상자와 역대수상자를 포함한 실력파 모델리스트와 패션관계자들이 교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