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능성 니트 원단 방향타 알린다”

코오롱FM, 양주에 R&D형 가공공장 첫 선 20일 준공…경기북부 니트산업 견인차 기대

2014-11-15     전상열 기자

세계적인 니트 산지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경기북부 양주에 국내 첫 R&D형 고기능성 화섬 니트 가공 전문공장이 착공 7개월 여만에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코오롱패션머티리얼(대표 김창호)이 양주시 홍죽공단내 9900㎡ 부지위에 건설한 이 공장은 오는 20일 준공식을 갖고 한국 고기능성 니트 원단 산업 발전의 방향타를 알린다. <사진 : 코오롱FM이 양주시 홍죽공단에 건설한 국내 첫 R&D형 고기능성 화섬 니트 가공공장 전경.>

지난 4월 3일 건설에 들어간 코오롱머티리얼 양주공장은 최신예 기모기 본딩기 텐타기 등 주요 설비를 비롯 완벽한 공조, 집진 설비를 갖추는 등 친환경 첨단공장의 첫 사례로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양주공장은 글로벌 기능성 니트 산지로 비상을 꿈꾸는 경기북부지역의 R&D 헤드쿼터 역할에 관심을 증폭시킨다.

코오롱머티리얼은 양주 니트 가공공장 준공에 따라 김천 원사공장, 대구 직물 가공공장 등 3섹타 시스템 구축을 통해 앞으로 섬유소재 전 분야에 걸쳐 개발을 이끌어 나갈 수 있게 됐다. 또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를 중심으로 고기능성 소재 수요 증가와 매년 증가세를 보이는 중국의 고급 기능성 니트 소재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까지 갖췄다.

업계는 국내 첫 R&D형 니트 가공 전문공장에 거는 기대가 크다. 우선 코오롱머티리얼은 기능성 니트 원단 신속한 개발과 안정된 납기를 원하는 글로벌 바이어의 니즈에 적극 부응할 수 있게 됐다. 또 아웃도어 뿐만 아니라 스포츠 캐주얼 등 패션 전 영역으로 확산세에 있는 기능성 소재의 용도 확대에 발 빠른 대처가 가능해졌다.

특히 경기 북부지역 니트산업 발전을 위한 인재 양성과 차별화 소재 개발에 따른 트렌드 세타 역할과 함께 관련 업계와 동반성장을 일구는 구심점 역할에도 기대를 높인다. 한편 코오롱머티리얼은 2018년부터 양주공장에서만 매년 600여 억 원을 비롯 니트 부문에서 매년 총 1500여 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