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밀리터리’ 바람 분다

2014-11-15     강재진 기자

카무플라주 프린트·패턴 반응 좋아
컬럼비아·머렐·마무트 전략상품화

최근 예능 프로그램 ‘진짜 사나이’의 인기로 아웃도어 업계 내 밀리터리 바람이 불고 있다. 카키와 그린, 브라운 컬러 등 위장을 의미하는 카무플라주 프린트나 패턴을 더한 신상품이 시선을 끈다.

강인하고 다소 거친 듯한 느낌과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은 야외활동은 물론 도심에서도 개성있는 룩 연출이 가능하다.

‘컬럼비아’는 올 겨울 밀리터리 컨셉을 반영한 제품에 집중한다. 글로벌에서 전개중인 헌팅 컬렉션에서 영감을 받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다음달 출시 예정인 엠티서트로 리저브 다운은 카무플라주 프린트의 남성용 헤비다운이다.

안감에는 자사 대표 보온 테그놀로지 옴니히트를 적용했다. 아이비 힐 하이크 베스트도 헌팅 컨셉을 담아 밀리터리 감성을 표현했다. 레이어드가 가능한 실용적 아이템으로 가격은 25만8000원이다.

‘머렐’은 카무플라주 플리스 자켓을 출시했다. 카키, 그레이 컬러 등이 조화를 이루며 패턴이 팔과, 어깨, 후드 부분에 적용됐다. 얼룩 무늬는 세련된 감각을 표현한다.

‘마무트’는 최근 전속모델 박형식을 모델로 한 카무플라주 라인을 출시, 소비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엠시그니처 다운 자켓 카모, 엠시그니처 팬츠, 티셔츠 등으로 구성됐다.

‘마모트’ 디자인팀 서정윤 팀장은 “아기병사로 활동하고 있는 박형식의 이미지를 착안해 카무플라주 패턴을 사용한 제품을 기획하게 됐다. 이번 라인은 밀리터리룩만의 감각적이 패턴과 색감으로 포인트 아이템으로 주목받게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