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화3社 추석 상품권 판촉 치열
2000-09-20 한국섬유신문
제화3社가 추석특수를 겨냥한 상품권 판촉전에 열을 올
리고 있다.
금강제화가 상품권 10매 이상 구매자에 한해 기아 카니
발과 삼성 지펠 냉장고, 르느와르 남녀의류 40만원 교
환권 등을 총 162명에게, 에스콰이아는 기아 카렌스와
제주도 가족여행권 등을 총 183명에게 추첨을 통한 행
운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엘칸토는 상품권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실적에 따라
적립되는 마일리지 제도를 도입, 각 점수별로 신사화
(10점), 신사복(20점)부터 동남아(100점), 미국, 호주(200
점), 유럽 부부여행권(300점)의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제화3社의 상품권 판촉전이 가열되고 있다.
특히 금강제화는 상품권과 관계없이「자녀사랑 안심보
험」을 실시, 유치원에서 고등학교까지의 자녀 3만명에
게 학교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상해에 대해 매
회 30만원씩 횟수에 무관하게 보상해 주는 이벤트도 병
행, 이미지 제고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같은 제화3社의 상품권 판촉전은 지난해 상품권법이
폐지되면서 상품권발행에 규제가 없어지자 타상품권과
의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것으로 업계는 분석
했다.
특히 백화점 상품권이 제화 상품권 판매에 악재로 작용
하면서 제화3사의 상품권 판촉전쟁은 당분간 식지 않을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설과 추석 등 명절이 상품권 수요가
가장 많을 시기이고 이 기간이 지나면 캐릭터슈즈에 대
한 수요가 높기 때문에 각 업체들이 상품권 판촉에 매
달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밝혔다.
/허경수 기자 dart@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