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트렌치코트 특집
2000-09-20 한국섬유신문
이번 가을엔 트렌치 코트(trench coat)로 도시적이고 감
각적인 스타일을 연출해 보자.
올 가을 대 유행이 예고되고 있는 바바리(이하 트렌치
코트)는 제 1차 세계대전 때 영국군이 참호전용으로 만
든 방수 코트인 트렌치 코트에서 유래되고 있다. 이 코
트는 참호(트렌치)에서 몸을 지키고 필요한 무기를 지
니기 위해 고안 된 것으로 그 디테일은 모든 기능을 모
조리 집약했다.
토마스 버버리의 발명에 의한 코튼 방수 천 게버딘은
우수한 통기성 내구성 방수성에 래글런 슬리브나 인버
티드 플리츠 등 활동성과 디테일상의 우수성으로 아직
까지도 활용되고 있다. 이것은 변하지 않는 트레디셔
날로 명명되어 21세기를 눈앞에 둔 현재의 시점에서도
영원히 사랑 받으며 올 가을 빅 히트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올 가을은 트렌치 코트의 전통을 가장 잘 이어오
고 있는 트레디셔날 브랜드 「BCBG」「키이스」「비
꼴리끄」를 비롯 「린」「YK038」「모리스커밍홈」
「윈」등의 경향을 제안한다.
이들 브랜드들은 또한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이룬 것에
서부터 최근 건축물을 비롯한 인테리어 패션에서 트렌
드로 부각, 확대되고 있는 간결하고 심플한 미니멀리즘
의 경향을 적극 반영하기도 했다. 특히 간결한 것은 하
이패션을 비롯한 캐주얼웨어에서도 적극적 전개되고 있
다.
수인터내셔날(대표 최택)의 「BCBG」는 좋은 분위기
에서 좋은 멋을 낸다는 뜻으로 전통적이고 고품격 지향
의 브랜드 이미지를 나타낸다. 브리티시 트레디셔날과
신선한 트랜디와의 균형 있는 조화로 고품격 이미지를
표현하고 있다.
이번 가을은 전통성과 모던함이라는 상반된 이미지를
패션의 감성으로 이해하며 럭셔리한 감성을 더해 전개
해주고 있다. 특히 정통 영국 풍의 트레디셔날을 세련
되고 감각적으로 재구성 품위 있고 기품 있는 버버리와
점퍼그룹으로 소개했다.
대표적인 아이템으로 BBY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는 세
번 수의 감도 높은 원단의 퀄리티와 라이닝의 여러 가
지 기능성을 고려한 디테일에 의해 표현되어 트레디셔
날을 추구하는 상류층의 구매욕구를 만족시켰다.
모수인터내셔날(대표 임소숙)의「모리스커밍홈」은 트
렌치코트와 니렝스 스커트를 쉬크한 가을 코디네이션으
로 제안했다. 다소 심플한 라인에 소재는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또 페미닌하고 클래식한 스타일에 트렌치코
트는 새로운 페미니티와 럭셔리를 만들어 낼 것이다.
여기다 견고한 느낌의 토트백의 매치는 현대여성이 원
하는 도시적 세련미를 더해 준다.
「모리스커밍홈」관계자는 트렌치 코트는 다소 보수로
의 회귀를 보여주는 아이템이다 라고 말하고 이런 클래
식한 아이템과 믹스한 스타일링이야말로 올 가을 최고
의 패션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하라패션(대표 손영호)의 「윈」은 트레디셔날한 베이
직 트렌치 코트와 브랜드 특유의 트렌드를 살린 제품,
베이직한 트레디셔날 이미지를 강조한 제품등 3-4가지
스타일로 제안했다.
트레디셔날 트렌치코트는 이번 시즌 인기를 얻으면서
상당하게 소비자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8-9부 진 팬
츠와 곁들여 입고 액세서리로 패셔너블한 목걸이 등으
로 연출하면 히피스러운 감각의 분위기를 살릴 수 있
다.
「윈」스러운 히피느낌의 트렌치코트는 트렌치 코트와
팬츠를 같은 소재로 개발 입는 자체에서 약간 레트로
느낌을 제안했고 또 이런 트렌치 코트와 A라인 통바지
와 코디해서 입으면 트렌디한 경향과 이지한 느낌을 동
시에 얻을 수 있어 멋스러운 가을 여성의 이미지를 마
음껏 살릴 수 있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귀뜸.
린컴퍼니(대표 문경란)의 아메리칸 베이직 「LYNN」
이 올 가을 선보이는 트렌치코트는 모던함과 심플함으
로 트랜드에 접근, 가을을 만끽하고자 하는 현대 여성
의 필수 아이템으로 부각되고 있다.
지난 봄 트렌치코트 100% 판매율을 보였던 「린」은
여성의 몸을 구속하지 않으면서, 그렇다고 서구적인 폼
새로 와이드해지는 점이 없는 단아한 실루엣을 강점으
로 한다.
올 가을 히트 아이템으로는 베스트 본딩 코트, 기존의
트렌치코트처럼 가볍게 입을수도 있고 날씨가 추워지면
베스트를 부착해 보온의 효과를 높여주는 아우터다.
이외에도 라이너가 탈부착 가능한 코트, 트래디셔널 정
통성이 묻어나는 싱글버튼, 블라우저 느낌의 더불버튼,
캐주얼 느낌을 강조한 후드 코트 등이 블랙, 베이지, 네
이비 3컬러 베리에이션으로 8스타일을 전개됐다.
피치스킨 가공으로 감촉과 광택성이 뛰어나고 울팬츠와
울인너로 코디해 보면 가을의 따뜻한 느낌을 겨울까지
이어나갈 수 있다.
특히 올 가을 여성의 스커트가 다양한 기장과 디테일로
스타일이 풍부해짐에 따라 자켓이나 점퍼를 대신해서,
코트를 대신해서 트렌치코트를 코디, 아우터로 활용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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