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보이’ 영 조닝 ‘단독 질주’
하반기 유통·물량 공격적 확대
톰보이(대표 조병하)의 여성복 ‘톰보이’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영 캐주얼 조닝 내 단독 질주를 지속하고 있다. 9월과 10월 모두 목표 매출액을 초과달성하고 이달 들어서도 매출을 120%로 상향 조정하는 등 성장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이는 상반기 상승세에 힘입어 유통과 물량 확대에 박차를 가한 한편, 상품에 대한 기획 적중률이 높은 것이 주효했다.
관계자는 “최근 루즈하고 편하게 입는 트렌드가 ‘톰보이’만의 캐주얼하고 유니크한 감성과 맞아떨어지면서 소비자 호응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대로 제안하면서 연령을 불문하고 소비자가 매장 입점 시 구매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고 밝혔다.
‘톰보이’는 지난해에도 패딩, 다운으로 타 브랜드가 판매고를 올릴 때 브랜드만의 스타일리시한 코트로 대박 행진을 이어갔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 겨울 물량과 스타일을 대폭 늘렸다. 코트 40스타일, 물량은 200%이상 늘려 아우터 판매에 집중, 현재 10여 스타일이 3차리오더에 들어갔다. 이달 롯데 본점 3억 원, 신세계강남점·AK수원점에서 2억5천만 원의 높은 매출을 전망한다.
이밖에도 유명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과 문화 마케팅, 활발한 PPL과 SNS를 통한 핵심 타겟층을 겨냥한 확고한 아이덴티티 확립도 한 몫했다. 관계자는 “젊은층과의 문화적 소통을 지속하고 브랜드만의 인지도 제고에 주력하면서 영 층의 자발적인 관심과 입소문으로 파급 효과가 컸다”며 “아이템 곳곳에 숨어있는 위트 있는 슬로건과 획일화 되지 않은 상품력, 매 시즌 신선한 뉴 모델 기용 등의 정형화 되지 않은 ‘톰보이’만의 브랜딩이 고객에게 어필했던 비결”이라고 밝혔다.
‘톰보이’는 올해 총 64개 매장에서 당초 목표했던 400억 원을 소폭 상향 마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에는 총 90여개 매장 확보로 600억 달성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