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이상으로 훌륭한 인재 많았다”

섬수조, ‘특성화高 우수인력 채용박람회’ 호평

2014-11-22     정기창 기자

섬유업계에서는 처음으로 특성화 고등학교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한 인재 채용 박람회가 열렸다. 사전매칭을 통해 기업체가 원하는 인재를 현장에서 직접 면접함으로써 실리적인 측면이 부각돼 호평을 받았다.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과 한국섬유수출입조합(이사장 박상태)은 지난 20일 섬유센터에서 ‘2013년 특성화고 우수인력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 행사에는 서울, 경기 18개 특성화고 졸업예정자 138여명이 참가했고 사전에 15개 기업을 모집했다. 1인당 평균 3개 회사에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합이 우량 기업을 선정하고 참여학교는 우수 인재를 추천함으로써 상호 역할 분담을 통해 실리적인 박람회로 평가 받았다. 아울러 성공적인 취업 전략 세미나와 서울고용노동청 후원의 직업심리검사 등 부대행사를 마련,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기회도 제공했다.

박람회에 참가한 효창의 최용훈 이사는 “전반적으로 학생들이 면접에 임하는 태도 및 준비성에 있어 기대 이상으로 훌륭했다”며 “학생들의 열정에 많은 에너지를 받았고 좋은 인재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어 뜻깊은 자리였다”고 밝혔다.

섬수조는 “이번 박람회 진행을 위해 15개 기업을 모집한 후 학교에 기업 정보를 제공해 학생들이 미리 입사를 희망하는 기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섬수조는 이날 박람회에서 채용되지 않은 학생들과 추가 채용을 요청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앞으로 4주간 채용연계를 계속해서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