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야크, 스키시장 공략
2014-11-29 강재진 기자
블랙야크(회장 강태선)가 스위스 스키웨어 ‘마운틴 포스’ 수입 판매를 시작으로 스키복 시장에 뛰어든다. 이 회사는 스키가 겨울 대표 아웃도어 스포츠임에도 브랜드가 다양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마운틴 포스’는 장인정신을 핵심 키워드로 스키 관련 의류를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스위스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2006년 유럽 스키복 브랜드 ‘츄스(KJUS)’에서 의류 및 용품 기획자로 10년 이상 근무한 로만 스터펙이 런칭했다. 오스트리아, 독일, 스위스, 프랑스 등 전 세계 17개국에 진출해 있다.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기술과 완벽한 품질을 내세우고 있다.
스키 자켓은 200~300만 원대, 팬츠 50~150만 원대로 의류 및 액세서리도 포함하고 있다. ‘마운틴 포스’는 대중적인 브랜드가 아닌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으로 백화점 중심의 직영점 형태로 전개할 예정이다. 오는 12월 첫 주까지 현대백화점 무역점에 ‘마운틴 포스’ 팝업 스토어를 열고, 마켓 테스트 후 향후 전략을 마련할 방침이다.
블랙야크 글로벌사업본부 강준석 차장은 “스키는 겨울 대표 아웃도어 스포츠임에도 다양한 국내 스키어들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선택의 폭이 넓지 않아 시장 진출을 결정했다”라며 “‘마운틴 포스’는 단순 의류제작을 넘어 관련 산업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혁신을 보여주는 브랜드로써 기술력과 기업철학이 블랙야크와 잘 맞아 향후 기대를 걸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