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한기 ‘방한부츠’ 판매고 기대

2014-12-04     강재진 기자

노스페이스·케이투·컬럼비아
진화된 기술력 접목 업그레이드

‘노스페이스’ ‘케이투’ ‘컬럼비아’ 등이 한파와 폭설에 대비할 수 있는 방한부츠 출시에 집중하고 있다. 제화업체가 주축이 됐던 방한부츠 시장은 ‘노스페이스’가 최초로 다운을 활용한 부츠를 선보인 이후 최근에는 다양한 브랜드에서 보온성을 강조한 충전재 및 진화된 기술의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노스페이스’는 출시 초창기에 완판을 기록한 눕시 부티를 매해 업그레이된 버전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700필파워 구스다운 충전재를 사용한 ‘부띠 3K’를 내놨다. 체중분산과 충격흡수가 되는 인젝티드 파일론 중창과 아이스픽 밑창을 적용해 내구성과 접지력을 제공한다. 가격은 10만5000원.

‘케이투’는 다운과 신슐레이트 등 가볍고 보온효과가 있는 소재를 사용한 마조람 부츠와 로엠, 무스 제품을 출시했다. 마조람 부츠는 오리털을 사용했다. 빙판길에 대비해 접지력이 강화된 에프엑스그립 밑창을 적용했다. 밑창 구조가 침모양으로 구성돼 젖은 곳이나 빙판길에 일어날 수 있는 수막현상을 방지해준다.

가격은 15만9000원. 로엠은 누벅가죽과 신슐레이트를 사용한 부츠다. 가벼우면서도 같은 두께의 다운보다 1.5배 가량 보온효과가 높다는 회사측의 설명이다. 지퍼를 활용해 신고 벗기가 편리하며 가격은 23만9000원.

‘네파’는 가볍고 보온성이 좋은 써모라이트 소재를 사용한 레드폭스 프로를 선보였다. 회오리 구조의 밑창을 사용해 빙판길 위에서 미끄러짐을 방지했다. 가격은 16만8000원.

‘컬럼비아’는 자사의 옴니히트가 적용된 부츠 컬렉션을 제안한다. 여성용 방한 부츠인 밍스 옴니히트는 한겨울 워킹, 캠핑 등 가벼운 아웃도어 활동은 물론 일상생활에서 캐주얼한 매치가 가능하다. 바닥 접지력을 강하게 해주는 옴니그립 기술과 테크라이트 기술이 접목됐다. 가격은 14만8000원.

‘머렐’은 풀그레인 가죽과 돈피 스웨이드를 사용한 에머리 레이스 여성용 워커를 출시했다. 극세사 압축스폰지 풋베드와 에어쿠션 중창으로 편안한 착용감을 강조했다. 브라운과 블랙 컬러로 가격은 11만9000원이다.

‘케이투’ 신발기획팀 김나라 팀장은 “폭설과 한파로 인해 보온 부츠의 수요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등산화를 만들어오던 생산 노하우를 기반으로 더욱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