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차 남녀토탈패션 입지 탄탄”

온라인 고가브랜드 ‘퍼플로우’ 주목

2014-12-04     김송이

가격 경쟁이 치열한 온라인에서 오리지널 브랜드의 고가 제품이 팔릴까? 박치수 위저드월드패션 대표<사진>는 “물론이다”라며 그 이유로 “10년간 구매자를 만족시킨 ‘퍼플로우’의 최고 품질”이라고 자신했다.

위저드월드패션은 ‘퍼플로우(Purplow)’ 등 브랜드를 전개해 남녀의류부터 피혁잡화까지 매 시즌 2천 여 종류의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그 중에서 잡화의 품목 숫자가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피혁구두 등 30만 원대 중반의 가격으로 온라인에서는 고가 브랜드인 셈이다. 유통은 유명 백화점 온라인 몰과 오픈 마켓까지 폭넓은데 해외 유통도 2곳 정도 보유하고 있다.

박 대표는 홍익대학교에서 섬유미술을 전공하고 석사 과정을 밟았다. 11월 말에는 글로벌패션네트워크센터에서 주관한 2013패션주얼리페어 PLUM에 참여해, 기성 브랜드임에도 수가공이 많이 들어간 잡화 구두와 벨트 등 피혁 제품만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오프라인에서 실물을 볼 기회가 드물었기에 많은 문의가 있었다고 한다.

“위저드 ‘퍼플로우’는 온라인 브랜드가 저가라는 인식을 깨고 좋은 품질에 제값을 받습니다. 또한 이번 전시에서 강조했던 제품들과 같이 고객들이 일상적으로 쉽게 착용할 수 있으면서도 예술적 감수성이 느껴지는 디자인도 제안하고 있습니다.”

박 대표가 온라인 패션 사업을 시작한 지 벌써 10년. 그동안 온라인에서 브랜드와 제품을 충분히 표현하는 노하우를 쌓았지만, 온라인도 오프라인과 마찬가지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품질”이라고 강조한다. 따라서 ‘퍼플로우’는 자체 디자인에 70% 이상 국내 생산으로 퀄리티를 지키고 있다.

그는 온라인에서 고객들이 쇼핑을 할 때 우선시 되는 것이 첫째로 가격. 둘째가 디자인, 셋째가 품질이라고 한다. 박 대표는 “고객이 받아보고 제품에 만족하지 못하면 반품이 많아져 효율이 낮아지기 때문에 효율이 낮아 앞으로도 고객들이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을 제안할 방침”이라며 “장기간 브랜드 밸류를 쌓아 고객에게 가격을 납득시키며 오리지널 디자인을 어필했고, 다품종으로 소량 생산으로 만족감을 극대화 시키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