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 ‘LMF’ 세계 1위 굳히기
4만t 증설해 시장 점유율 45% 차지
2001년부터 세계일류상품 선정
휴비스(대표 유배근)는 자사의 세계 1위 품목인 ‘로멜팅 화이버(LMF)’ 생산 라인을 증설하고 향후 대표적인 수익 품목으로 육성한다. 이번 증설로 휴비스는 연간 30만t의 생산 캐퍼를 확보했고 세계 시장 점유율은 45%에 달해 2위 업체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생산량은 연 4만t이 증가했고 연 1000억원의 추가 매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사진 : 11월26일 휴비스 전주공장에서 LMF 생산라인 증설을 축하하며 유배근 대표(왼쪽에서 세번째)와 임직원들이 케이크 커팅을 하고 있다.>
LMF는 일반 폴리에스터 섬유가 280℃ 이상에서 녹는데 반해 100~200℃의 낮은 온도에서 녹아 화학 접착제를 대체하는 접착용 섬유다. 에너지와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줄여주기 때문에 친환경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오더트림, 천장재, 헤드라이너 같은 자동차 내장재와 메트리스, 소파 등 가구용, 건축용, 산업용에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자동차 경량화 트랜드와 친환경 섬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매년 8% 이상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유럽,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 100여개 국가에 수출하는 제품으로 휴비스는 이미 상당량의 수출 계약을 마쳤다. 휴비스 유배근 대표는 “중국 시장 수요 증가에 맞춰 내년에는 중국 사업장의 LMF 생산 라인을 증설해 전세계 50%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원료단계부터 컬러를 입히는 LMF 원착사 등 더욱 차별화된 섬유 제품을 개발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덧붙였다. 휴비스 LMF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선정하는 세계일류상품에 2001년부터 매년 꾸준히 선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