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벅, 2030대 아웃도어 안착

2014-12-09     김임순 기자

롯데百 영등포점·잠실점 월 매출 1억 돌파
네파 기술 토대 ‘상품력· 젊은층 겨냥’ 자리매김


네파(대표 김형섭)의 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 ‘이젠벅’이 본격적인 매출력을 과시하면서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지난달 월 매출 1억 원을 돌파한 매장이 배출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젠벅은 지난 11월 매출 기준, 롯데백화점 영등포점과 잠실점의 월 매출이 1억 원을 돌파했다. 올 상반기 런칭한 이젠벅은 한층 뜨겁게 달아오른 아웃도어 업계의 치열한 경쟁 속에도 신규 국내 브랜드로 시장 안착을 이뤄냈다는 것이다. 이젠벅은 기존 아웃도어 브랜드와 달리 일상에서 가볍게 아웃도어와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2030대 젊은 층을 겨냥, 유쾌하고 자유로운 감각을 제시해 온 신개념 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이다.

이젠벅의 성과는 아웃도어 시장의 후발 주자임에도 불구, 국내 대표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의 기술력을 토대로 한 ‘상품력’과 시장을 새롭게 해석한 ‘마케팅력’이 파워를 발휘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아웃도어 인구의 지속적인 성장에 편승해, 고기능성 아웃도어 및 스포츠웨어는 물론, 심플하고 세련된 시티웨어를 추구한다는 전략이 주효했다. 아웃도어 의류 특유의 절개선을 최소화한 디자인과 이젠벅 만의 감각적인 컬러감으로 젊은 층 사이에서 세련된 운동복은 물론, 스타일리시한 패션 아이템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젠벅의 영업총괄 박광호 상무는 “이젠벅은 젊은 아웃도어층을 겨냥한 철저한 시장 분석과 네파의 성장을 일궈낸 마케팅 노하우를 토대로 색다른 감각의 아웃도어 브랜드로 성공적인 안착을 이뤘다” 며 “앞으로 이젠벅만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디자인을 강화해 젊은 층의 아웃도어 트렌드를 선도하는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젠벅은 이러한 브랜드 인기에 힘입어 올 초 목표했던 100억 원 매출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전국 80여개의 매장을 내년에는 130개로 늘려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해, 총매출 300억 원 브랜드로 키워낸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