百, 스포츠 조닝 전년비 5%대 신장

2014-12-13     강재진 기자

롯데, 현대, 신세계 백화점 스포츠 조닝이 올해 5% 소폭 신장세로 마감됐다. 올 시즌 스포츠 조닝은 어느 때 보다 녹록치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가두 상권에서도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에 의지해 매출이 나오던 신발 멀티샵 ‘ABC마트’ 등이 특히 고전했다.

롯데백화점은 전년대비 5%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나이키’ ‘아디다스’ ‘뉴발란스’ ‘휠라’ ‘데상트’ 등이 신장율을 보였으며 ‘리복’ GL 6000반응이 좋은 편이었다.

현대백화점은 8월 충청점 오픈과 코엑스 지하 공사 중을 감안, 전년대비 7%성장했다고 전했다. ‘나이키’ ‘아디다스’ ‘뉴발란스’ ‘데상트’ 순으로 신장율을 나타냈다. 내년도 ‘퀵실버’와 ‘도크’ 등 컨셉 전환 브랜드에 대한 기대를 걸고 있다고 전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전년비 5% 신장했다. 전체적인 순위 변화는 없었지만 ‘뉴발란스’가 신발 매출이 빠진 부분을 옷으로 대체해 라인익스텐션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언더아머’가 현재 7개점을 운영 중이며 고객 반응이 점차 나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세계 스포츠 매입부 관계자는 “글로벌 스포츠의 부진으로 스포츠 조닝이 보합수준으로 마감됐다. 라이프스타일형 제품과 신규 브랜드 수혈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