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업계, ‘협업’ 다양화

‘커밍스텝·톰보이’ 감성 어필 주력

2014-12-13     나지현 기자

여성복 업계가 다양한 분야와의 협업으로 소비자들의 감성 어필에 적극 나서고 있다. 단순히 판매를 위한 판촉 프로모션이나 스타일 제안, 셀러브리티 PPL 등에서 벗어나 한 단계 진화된 마케팅 전략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 메이킹과 동시에 구매 활성화를 도모한다.
‘커밍스텝’은 추억의 게임 ‘버블보블’과의 특별한 협업을 진행했다.

최근 복고 트렌드 열풍에 맞춰 어린 시절 오락실에서 즐겨하던 게임 ‘버블보블’(일명 보글보글)과 다가오는 연말을 위한 콜라보레이션이다. ‘버블보블’은 일본의 게임 제작사 다이토가 지난 1986년 공개한 아케이드 게임으로 국내에는 9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추억의 게임이다.

‘커밍스텝’은 다이토사와 정식 콜라보레이션 계약을 맺고 버블보블만의 컬러와 캐릭터에서 영감을 얻어 개성을 살리면서도 모던하고 시크한 아이템을 선보였다. 특유의 발랄함과 블링블링한 느낌을 다양한 패턴과 비즈 디테일 등으로 활용해 연말 각종 모임이나 파티에서 돋보일 잇 아이템으로 제안한다.

한편, ‘톰보이’는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협업으로 매 시즌 매장 내 갤러리를 방불케 하는 아트 프로젝트 전시를 통해 감성 어필과 동시에 브랜드만의 아이덴티티를 구축해왔다. 이번 아트 프로젝트는 리런칭 이래 6번째로 ‘COLD, Body and Coat’ 기획전을 통해 ‘톰보이’만의 자유로운 감성과 시크한 애티튜드를 다시 한 번 환기시키고 코트 판매 활성화를 도모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아티스트 오맷(Au Matt)은 영국을 베이스로 전 세계를 무대로 한 패션사진을 주로 찍는 폴랜드 태생의 작가로써 영국 잡지 마더(MOTHER)의 에디터로도 활약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그가 말하는 이번 작업의 주제는 ‘Cold Tempreture, Ultra Minimal Styling, Just Body and Coat’로 최대한 미니멀한 스타일링을 유지하기 위해 모델에게 오직 코트만을 입혀 섭씨 0도에 가까운 추위 속에서 촬영을 강행했다. 촬영은 모두 ‘톰보이’ 제품으로 스타일링, 미니멀한 작품의 테마와 어우러져 파워풀하게 표현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작품은 ‘톰보이’ 주요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