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럭스토어, 수익 악화일로

내년 추가출점 검토 중

2014-12-17     김효선

소비침체와 드럭스토어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수익 악화로 인한 적자로 허덕이고 있다. 최근 시장에 뛰어든 이마트, 롯데 등 유통업계도 상황이 다르지 않다. 지난 3년간 30~60% 매출 수익은 올리고 있지만 경쟁업체간 할인과열과 비싼 임대료로 인해 고전을 면치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CJ올리브영은 2013년 1~3분기 매출이 3272억원으로 지난해 매출 3075억원을 넘었지만 영업손실 44억원, 당기순손실 62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GS왓슨스는 수익성 악화로 인해 지난해 26억원 순손실을 보이며 적자로 돌아섰다. 지난 8월에는 시설자금 목적으로 유상증자를 통해 200억원의 자금을 끌어오기도 했다.

이마트 분스, 롯데 롭스 등이 출사표를 던졌지만 실적악화에 추가 출점 계획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페베네는 지난해 8월 디셈버24를 오픈했다가 올해 초 6개월 만에 전면 철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