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야크, 명산 40 완주자 1000명 모여
2014-12-17 강재진 기자
블랙야크(대표 강태선)가 ‘명산40 도전단’을 마무리하는 ‘명산40 완주자의 날’을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센트럴시티에서 진행했다. 지난 14일 열린 행사에는 명산 40 완주자 900여 명과 셰르파 80여 명 등 약 1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완주증 수여식 및 각종 시상 ▲셰르파 대표단의 감사인사 ▲해피스텝 기금 기증식(66,838,221원) ▲축하공연 등이 펼쳐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암 투병 중임에도 불구, 도전단에 참가했으나 건강 악화로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도전자와 가족들의 도움으로 장애를 딛고 완주한 참가자, 11세 최연소 완주자부터 77세 최고령까지 모두 참석해 ‘명산40 도전단’의 의미를 더욱 빛냈다.
중풍으로 인해 거동이 불편한 가운데도 40개의 산을 완주해, 이 날 최고의 영예인 블랙야크상을 수상한 이정수(만76세)씨는 “장애자에 대한 편견으로 마음 아플 때도 많았지만, 이번 도전 성공으로 인해 장애자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게 돼 너무 기쁘다”며 “명산100에도 계속 도전할 것”이라고 말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블랙야크 강태선 회장은 “도전단이 보여준 뜨거운 열정과 도전자를 응원하며 함께한 가족과 친구들 덕분에 이번 도전이 더 값진 기회가 됐다”며 “특히, 도전단이 한발 한발 내딛을 때마다 모인 기금이 약 7000만 원으로 소외된 이웃까지 도울 수 있게 돼 더욱 의미 있는 행사가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