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NIGHT OF FGI 기부문화 정착
대상 ‘서완석 입체패턴 연구소장’
패션그룹상에 조윤선 장관 등 수상
1인극·재즈공연 등 나눔·사교의 장
“요즘 현대인들이 불행한 것은, 가진 것이 적어서가 아니라 이웃과 나눌 따뜻한 마음 잃어가기 때문입니다” 후원금을 전달 받는 서울애화학교장의 말이다. 지난 17일 열린 FGI 송년의 밤 행사는 역대 수상자들과 축하객들 및 FGI회원으로 행사 전부터 붐볐으며 화이트&실버 드레스코드에 걸맞에 행사장은 실버물결로 가득찼다. 손님들을 위한 뷔페가 마련된 가운데 웰컴&디너파티가 시작되고 식사가 무르익자 주최측 인사 및 임원진, 내빈 소개로 개회식이 열렸다.
현대백화점 대표이사이자 김영태 사장에게 감사패 전달을 필두로 본격적인 시상식이 진행됐다. 패션 저널리스트 취재부문으로는 패션 비즈 사장·편집장 민은선, 패션저널리스트 사진작가 부문은 박우철 사진작가가 수상했다. 민은선 사장은 “25년간의 이력을 돌아보니 ‘패션비즈 입사, 재직 중’ 이 두 줄로 요약되더라. 그러나 지금 이 일을 하고 있어서 얼마나 행복한지 모른다. 현재 업계가 힘들지만 희망적으로 보고있다”며 수상소감을 전했다.
한국 패션 명장이자 입체패턴 서완석 연구소장이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서완석 소장은 “저에게도 이 상이 의미 있지만 패션계로 전해지는 의미가 더 크다고 본다. 요즘 디자인이 각광 받으며 자연스럽게 패턴분야는 위축됐었는데 이 상이 하나의 희망이 될 거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패션그룹상은 여성가족부 조윤선 장관이 받으며 “오래된 서양복식사와 어깨를 나란히 견줄 수 있는 한국 패션은 다 탁월한 여성 디자이너 덕분이 아니겠는가. 옷이 날개이며 또 다른 나인데, 자신감 있는 날개로 여성들이 우리나라 이름을 드높이고 있다” 며 “여성가족부에서 해야할 일 FGI에서 해줘 제가 대신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뒤이어 동방사회복지회, 서울애화학교, 엠마우스, 모니카의 집, 한국혈액암협회, 새롱이새남이집에게 차례로 후원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마지막으로 1인극 ‘담배 그 해로움에 관하여’라는 주제의 1인극과 재즈공연으로 2013 송년의 밤 행사의 막을 내렸다.
한편, 세계패션그룹 한국협회(FASHION GROUP INTERNATIONAL -SEOUL)는 1978년 설립돼 현재 양성숙 18대 회장을 주축으로 국내 저명한 패션디자이너 70여 명으로 구성됐다.
패션인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 트랜드를 통한 정보교육, ‘핑크리본’ 행사, ‘Night of Star’행사를 통한 홍보 및 다방면 활동을 주로하는 뉴욕 본부와 설립는 취지와 같으나, 한국 협회는 기부문화 정착을 통한 사회환원의 목적으로 특별화 시켰다. 현재 시행되는 주요사업은 현대백화점과 바자, 기부행사 및 연말행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