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위안 규모 中 유아동시장 공략
아가방앤컴퍼니, 중국 상해법인 출범
아가방앤컴퍼니(대표이사 구본철)가 지난 12월 16일 중국 상해에서 상해법인 ‘상해 아가방 무역 유한공사’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중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출범식에는 아가방앤컴퍼니 구본철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과 항주다샤, 상해 신세계 백화점 유통 담당자 등 한중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상해 아가방 무역 유한공사’는 그동안 상해에 중국 유통 전문가를 파견하고 현지 전문 인력을 충원하는 등 법인 전환을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해왔다. 아가방앤컴퍼니는 기존 중국 사업을 담당해온 연태법인 ‘연태 아가방 복식 유한공사’를 생산 및 물류 특화 법인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전문 특화 법인 운영을 통해 향후 중국 시장에서 전개할 브랜드 다각화 및 유통망 확대에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구상이다.
‘상해 아가방 무역 유한공사’는 ‘에뜨와’의 첫 직영점을 내년 1월 상해 신세계백화점에 처음 런칭한다. 뒤이어 2월 중 항주다샤 백화점, 남경 진잉 백화점 등에 추가 오픈 할 계획이다. 해당 백화점들은 중국 내 매출 상위 5위권의 A급 백화점들로 ‘에뜨와’의 화려한 컬러를 내세운 디자인과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들로 구성된 럭셔리브리티시 이미지를 구축하고, 모든 매장을 직영점 형태로 운영해 고객 서비스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2014년 상해를 거점으로 북경, 남경 등에 ‘에뜨와’ 단독 매장 20개를 오픈하고, 2016년까지 ‘에뜨와’ 단일 브랜드로 연 250억 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상해법인 관계자는 “현재 중국 백화점 내 유아브랜드 시장은 유아 및 토들러 의류에 대한 상품력과 기획력의 절대 강자가 없는 상황이다”라며, “한국의 상품력을 바탕으로 한 아가방앤컴퍼니만이 가지고 있는 브랜드파워와 중국 프리미엄 시장 고객에 맞춘 인테리어를 통해 연내 중국 유아, 토들러 시장의 선두 브랜드로 자리잡을 것을 확신한다”고 했다.
이미 중국에 진출한 ‘아가방’ 사업은 신규 상해법인으로 옮겨 ‘에뜨와’와 프리미엄 브랜드로 리뉴얼 해 새롭게 선보일 것이다. 현재 모든 상품라인업을 마쳤으며, 한국 소비자에게 인정받은 디자인과 안전성을 내세워 브랜드 로열티를 높일 계획이다.
구본철 아가방앤컴퍼니 대표이사는 “중국의 경제 중심지인 상해법인 설립은 1조 위안 규모의 중국 유아동 시장 내 아가방앤컴퍼니의 위치를 확고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아가방앤컴퍼니의 30년 노하우를 현지 사정에 맞도록 최적화해 중국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