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캐주얼 아웃도어’ 열풍
레저문화 확대·한파효과 20%↑
2014-12-26 김효선
올해 유행했던 캐주얼 아웃도어 열풍으로 스키복도 캐주얼 바람이 불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레저문화 확대와 한파로 인해 물량을 30% 이상 늘리고 신규 브랜드를 들여왔다.
작년 시즌의 경우 스키관련 상품 전체가 18.1% 의류 14.2% 관련용품 23.1% 신장률을 보였다. 올해는 추운 날씨와 레저문화 보편화로 스키관련 상품들이 20% 이상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스키장들의 개장과 빠르게 다가온 한파에 스키용품 문의건수도 한몫했다.
롯데백화점은 전년보다 물량을 30% 이상 늘린 250억원 규모로 ‘오클리’와 영콘셉트 보드복 ‘엑스스노우’를 신규 론칭 했다.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가족단위 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아동 스키복 물량 역시 전년대비 2배 이상 확대했다. 지난해 아동 스키복의 소진율은 성인보다 40% 이상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오리털 등 기능성 소재를 활용하면서 패션성을 강조한 상품이 출시되면서 보드복은 스트라이프 패턴을 변형하거나 군복의 얼룩덜룩한 무늬를 연상시키는 카무플라주 패턴을 많이 사용했다.
담당 바이어는 “기존에는 넉넉한 사이즈의 의류가 유행했다면 올해는 스키니 진 같은 몸매라인을 강조한 슬림한 상품도 인기”라며 “보드바지의 경우 기존 후드티, 프린트 티셔츠 등과 코디할 수 있는 상품이 대거 출시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