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스포츠, 손상원 선수 ‘라 람블라 루트’ 성공

2014-12-26     강재진 기자

코오롱FnC(대표 박동문)의 ‘코오롱스포츠’ 챌린지 소속 손상원 선수가 한국인 최초로 스페인 라 람블라 루트 완등에 성공했다. 라 람블라 루트는 40m암벽을 손가락하나로 몸을 지탱해 오르는 클라이밍 루트로 라몽 줄리안, 크리스 샤마, 아담 온두라 등 전 세계적으로 10명 만이 완등한 코스다. 손상원 선수는 지난 11일 한국인 최초로 라 람블라 루트를 세 번째 도전한 끝에 결실을 맺었다.

손 선수는 완등 후 “라 람블라 루트는 전 구간이 모두 어려웠지만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과감한 클라이밍 동작이 요구되는 마지막 순간이었다”며 “앞으로 5.15b, 5.15c 난이도 도전을 준비중이며 월드컵 스포츠 클라이밍도 도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손 상원 선수는 중학교 시절 암벽등반을 시작해 현재까지 국내 스포츠 클라이밍 대회에서 30여 차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아시아 스포츠 클라이밍 대회에서는 4회 1위, 월드컵 볼더링 대회 2위 등 2004년 프랑스 니스 지역 5.14d난이도 키네메트릭스 완등 등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