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화모직, 방향가공소재 35만야드 수주
2000-09-16 한국섬유신문
신사복업계의 향기마케팅 돌풍에 일조한 일화모직(대표
변동필)이 방향가공소재로 지난해 21만야드 오더에 이
어 올해 35만야드 수주를 전망하고 있다.
최근 향에 대한 논문이 발표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
는 향트랜드가 신사복업계에 자리잡으면서 일화가 내놓
은 라벤더향, 뉴아로마향등이 호응을 얻고 있다.
일화가 개발한 방향가공소재는 직물위에 향이 담긴 마
이크로 캡슐을 입혀 세팅공정을 통해 완성되며 직물 마
찰시 캡슐이 터지면서 방향이 일어나는 원리를 이용,
라벤더, 페파민트, 아로마등 다양한 종류의 향기를 낸
다.
드라이크리닝 기준 30회 가량의 세탁이 가능해 신사복
의 경우 반영구적으로 향기를 낼수 있다.
특히 뉴아로마향은 일화에서 자체 개발한 아르마니계통
의 향기를 올 춘하시즌 히트상품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미 일화는 LG패션 마에스트로에 라벤더향 가공소재
를 공급한데 이어 에스에스 하티스트의 로가디스, 코오
롱의 맨스타, 캠브리지멤버스등에도 활발히 공급하고
있다.
이외에 생활한복, 넥타이등 적용업체를 확대해나가고
있으며 울, 실크, 린넨, 폴리에스터등 모든 종류의 직물
을 방향가공할수 있는 기술력을 갖추고 방향임가공도
확대하고 있다.
미국시장 바이어로부터 페파민트향등을 가공한 샘플도
요청받아 본격적인 수주상담도 진행중이어서 해외시장
에서도 지속적인 오더확대를 예상하고 있다.
/김선희 기자 sh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