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 산도녀를 잡아라!”

2015-01-13     강재진 기자

젊고 특화된 여성제품 집중개발
탕웨이·전지현·하지원 전속 모델로

‘코오롱스포츠’ ‘머렐’ ‘네파’ 등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올해 산도녀(산을 즐기는 도시 여성)에 집중한다. 최근 아웃도어 시장내 30~40대 여성파워가 커져가는 추세와 강인한 남성물이 강했던 이미지 차별화를 위해 이 같은 시도를 펼치고 있어 주목된다.

‘코오롱스포츠’는 지난 시즌부터 중국 진출을 위한 전략으로 글로벌 모델 탕웨이를 발탁했다. 글로벌 스타를 모델로, 기존 연예인 광고에서 벗어나 스타일리시하고 차별화된 광고 캠페인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코오롱스포츠’는 중국 내 153개 매장을 운영중이며 지속적으로 유통망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네파’는 이번 시즌 뮤즈로 전지현을 선택했다. 건강한 여성미의 대명사 전지현을 통해 자유롭고 활동적인 ‘네파’의 이미지를 살린다는 전략이다. 패셔니스타이자 등산 마니아로 알려진 전지현은 평소 청계산 등반을 통해 몸매 관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네파’는 전속모델 전지현을 통해 TV광고 및 화보 촬영 등 다양한 이미지를 어필할 방침.

여성 특화 아웃도어로 트렌드를 앞서 가고 있는 ‘와일드 로즈’는 올해 보다 차별화된 전략으로 니치 마켓 개척에 나선다. ‘노스케이프’도 올해 하지원을 필두로 다양한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머렐’은 김우빈과 투탑으로 이나영을 발탁했다. 올해 이나영과 함께 브랜드 가치 증진 및 소비자 만족도 극대화를 위한 원년으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시즌 화보 촬영을 시작으로 각종 프로모션 등과 ‘머렐’만의 기술력이 집약된 슈즈 및 여성특화제품을 집중 개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