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케이프’ 용품 개발로 차별화

3D 입체 프레임 배낭 개발

2015-01-15     강재진 기자

패션그룹형지(회장 최병오)의 ‘노스케이프’가 아웃도어 업계 내 지속적으로 지적됐던 용품 개발로 차별화를 시도한다. ‘노스케이프’는 R13이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3D 입체프레임 배낭 ‘모션 스윙’ 출시를 앞두고 있다. <사진 : ‘노스케이프’ 목영대 용품 담당자는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 최초로 시도 된 3D모션 프레임 개발을 통해 북유럽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케이프’의 아이콘 상품 차별화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노스케이프’의 배낭 개발 배경은 현재 아웃도어 업계에서 의류와 달리 배낭을 비롯한 용품은 해외 수입 브랜드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돼 있기 때문이다. 특히 산행 필수품인 배낭은 클라터뮤젠, 켈티, 아크테릭스, 마무트 등 해외 브랜드가 우위를 차지한다. 최근 쌤소나이트가 ‘하이시에라’를 라이센스 생산으로 국내 전개를 시작하면서 관련 시장이 주목받고 있기도 하다.

‘노스케이프’의 신기술 배낭 프레임은 외부 프레임 가방의 단점을 극복하고 내부 프레임 가방의 장점을 접목시켰다. ‘모션스윙’은 등산 및 야외활동 시 어깨와 허리에 가중되는 힘을 분산하고 움직임에 따라 능동적으로 변화되는 시스템이 특징이다.

폴리카보네이트를 사용해 프레임을 경량화하고 어깨끈 모션 시스템으로 움직임이 많더라도 편안한 착용감을 구현할 수 있다. 착탈식 배낭형으로 개발,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배낭의 사이즈도 소형부터 중형에 이르기까지 유연성을 확보한 점도 돋보인다. 올 시즌 부터 출시되는 제품은 25~35리터 중심으로 선보이며 60리터 이상을 테크닉 핵심 상품으로 소량 개발 진행한다. 부자재는 선개발을 통해 퀄리티와 리드 타임을 단축시킨다는 전략.

이번 3D 프레임 개발을 위해 홍익대학교 국제 디자인전문대학원 소재구 교수· 나건 교수와 산학협력했다. 디자인 의장등록 및 특허출원이 완료됐으며 오는 2월 초에 독일에서 열리는 IF(독일 국제 디자인 공모전으로 레드닷, IDEA와 더불어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중 하나)에도 출품된 상태다. 제품은 3월 초 2가지 스타일(28L, 30L) 총 4가지 컬러로 우선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