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절감형 인공지능 보일러 호평
탑케스텍 “40% 연료비 절감·면세유 대체”
2015-01-17 김영관
연탄을 원료로 하는 인공지능형 전자동 대용량 보일러가 개발에 성공, 면세 경유 대비 연간 1억7000여 만원의 연료비를 절감하는 성과를 거둬 화제가 되고 있다. 경북 고령군에 소재한 탑케스텍(대표 구자균)은 이 같은 에너지 저감형 고효율 보일러를 개발, 1년 전 정부지원 대상 농기계로 등록한데 이어 2013 대한민국 신기술 인증, 5건의 특허 및 벤처기업 지정과 ISO 9001인증을 마쳤다.
이번에 개발한 온수보일러 시스템은 국가에서 관리하는 4대 원료인 석유, 가스, 전기, 연탄 중 가장 저렴한 원료를 사용함으로써 산업체 보일러, 농가의 시설하우스, 건조기 용도 등으로 공급 및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개발된 보일러는 연탄 투입부터 연소, 분쇄 처리에 이르기까지 완전자동으로 설계되어 별도의 노동력이 필요 없다는 것. 또 “온도제어가 탁월하고 최대 열량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는 제어기술이 장착되어 면세유 보일러를 대체할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고 회사측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섬유 관련 업체가 우드칩 열병합 발전소를 사용할 경우, 연속정련기 등의 온수는 본 개발 보일러를 사용하고 고온, 고압 염색에 필요한 스팀만 열병합 발전소에서 공급받게 되면 약 40%의 연료비가 절감되는 것으로 회사 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