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TI시험연구원, ‘아웃도어 기능성 원단’ 국제 표준화 선도
FITI시험연구원(원장 노문옥)이 흡습속건 기능성 원단의 국제 표준화를 주도한다. 연구원은 지난 23, 24일 양일간 ISO T/C 38 섬유기술위원회 산하 WG27 수분제어 특성 워킹그룹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워킹그룹은 2011년 FITI시험연구원 주도로 신규 설치됐으며 연구원의 김유겸 박사가 컨비너(회의 주재자·의장)로 활동하고 있다. <사진 : FITI시험연구원 주도로 열린 ISO산하 워킹그룹회의에는 한국과 일본의 관련 기관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기능성 원단의 건조 성능평가 방법 등에 대한 국제 표준 개발을 위한 논의가 진행됐다.>
스포츠웨어나 아웃도어 의류 제품에 사용되는 기능성원단의 성능을 평가해, 국제적으로 공인될 수 있는 품질 평가를 할 수 있도록 새로운 표준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기능성 섬유 소재의 건조 성능 평가, 흡습 발열 섬유소재 평가 등 3종의 신규 표준개발이 진행 중이다.
FITI시험연구원이 개발·제안한 섬유소재 건조속도 시험방법은 2012년 ISO 13029로 정식 발행됐고 현재 국제적인 평가 방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후 일본 등의 적극적인 참여로 표준화가 확대돼 이번 WG27 서울 회의에는 일본섬유평가기술협의회(JETEC) 및 기타 시험 기관의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컨비너로 회의를 개최·주관한 김유겸 박사는 “소비자들에게 정확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표준화는 산업 인프라로서 매우 중요하다”며 “ISO뿐만 아니라 ASTM, AATCC 등에 꾸준히 참여해 얻어진 경험과 국제적인 네트워킹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국제 표준의 선도 역할을 지속해 산업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