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로즈, 아시아 시장 공략

스위스 본사와 MOU 체결

2015-01-28     강재진 기자

패션그룹형지(회장 최병오)의 ‘와일드로즈’가 스위스 본사와 MOU를 체결, 아시아 시장 진출을 확대한다. 최근 최병오 회장은 스위스 ‘와일드로즈’ 본사를 방문, 아시아 상표권 인수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패션그룹형지는 이번 상표권 인수를 통해 ‘와일드로즈’의 국내 시장 안착에 이어 대만,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진출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와일드로즈’는 아시아의 문화적 공감대와 한류 열풍, 아시아 아웃도어 스포츠 시장 성장세, 여성복 전문 기업 형지가 만든 여성 전용 아웃도어라는 강점을 전략으로 세웠다.

지역별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특화된 상품을 제공하고 점차 현지 기획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중국, 대만, 일본 등은 한국에 비해 레저나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 캐주얼 아웃도어로 승부수를 던질 방침이다.

마케팅 또한 한류 열풍을 반영한 스타 마케팅을 펼치며 아시아 감성 컨텐츠를 기반으로 국내를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 승부수를 띄운다. 패션그룹형지측은 현재 대만을 한국 아웃도어 시장의 10년 전 수준으로 평가, 대만 유통 파트너 콜린스와 스타일리시한 ‘와일드로즈’를 적극 어필해 백화점 진입을 우선 시도한다고 전했다.

중국 또한 스포츠·아웃도어 시장이 2012년 145억 위안(한화 2조5200억 원)이며, 2020년에는 1000억 위안(약 13조 37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