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스포츠’ 컬렉션 - 자연의 순수함·생동감 넘쳐
2014 S/S 오감만족 아웃도어 新세계 펼쳐
현대설치미술과 아웃도어가 만났다. 코오롱FnC(대표 박동문)의 ‘코오롱스포츠’가 색다른 14 S/S컬렉션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다. ‘코오롱스포츠’는 지난달 23일 청담동 비욘드 더 뮤지엄에서 청각, 시각, 미각, 후각을 만족시키는 시즌 컬렉션을 진행했다. 행사장 입구에서 부터 들려오는 새들의 지저귐을 시작으로 아웃도어의 또 다른 세계로 안내했다.
‘코오롱스포츠’는 자유로운 상상력의 정점을 찍는 진화된 미래에 초점을 맞춰 현대설치미술을 응용했다. 이번 시즌 테마인 ‘비욘드 앳 더 비욘드’를 컨셉으로 건축 구조물을 통한 새로운 아웃도어의 역사를 건설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올해 브랜드 런칭 41주년을 맞아 아웃도어의 기록을 새롭게 써내려 간다는 의미로 중력을 표현하는 중앙설치 조형물 등이 시선을 압도했다. 행사장 투어 후 마련된 케이터링 공간도 자연의 순수함과 건강함을 담아 제공됐다.
이번 시즌 ‘코오롱스포츠’는 ‘유어 베스트 웨이 투 내추럴(Your Best Way to Nature)’의 슬로건과 아웃도어 정통성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했다. 브랜드 지향점인 동시에 영감의 근원이 된 자연을 보다 창의적이고 새롭게 보여줬다는 평이다.
‘코오롱스포츠’의 이번 컬렉션은 자유로운 상상력에 정점을 찍는 진화된 미래, 과거와 현재를 넘어선 ‘비욘드(Beyond)’라는 단어에서 출발했다. 낯선 도시로의 여행을 시작으로 정열적인 무드가 살아있는 트로피칼 정글을 지나, 해저 깊은 곳에 이르기까지 자연의 모든 요소를 디자인 테마로 활용했다.
시즌 컬러로 에스틱 레드, 커리, 베이지 등을 사용, 한층 더 따뜻하고 부드럽게 표현했다. 블루, 핑크, 살몬, 민트 등의 페일한 파스텔 컬러로 기존의 감성에서 탈피, 신선함을 더했다.
‘코오롱스포츠’의 에버그린 로고로 재해석된 페이즐리 문양과 비비드 컬러의 열대 정글은 생생하고 발랄한 프린트로 표현됐다. 특히 ‘코오롱스포츠’의 기능성을 최적화 시켜 일상생활에서도 자연스럽게 입을 수 있는 트렌치 코트, 캐주얼 슈즈 등이 시선을 끌었다.
트로피컬 테크닉 라인은 토식물의 잎사귀, 줄기를 닮은 다이나믹한 라인과 정글의 화려한 컬러를 담은 대담한 스타일이 선보였다. 인체의 움직임을 과학적으로 연구한 모션테크 기술을 바탕으로 독특한 커팅, 세련된 다크 베이지와 플럼 컬러로 미래를 향한 기술과 자연에 대한 경의로움을 이상적으로 표현했다.
비욘드 마운틴 라인은 낯선 지역의 이국적이고도 풍요로운 색감과 패턴들을 제시했다. 아웃도어 특유의 비비드한 컬러를 에스닉한 프리즘을 통해 따뜻하면서도 모던하게 재해석했다. 차가운 계열의 블루 컬러 역시 한층 소프트하게 풀어냈다. 심해의 호기심을 표현한 Abyss라인은 가벼운 퀼팅, 스판텍스, 저지, 매시 등의 테크닉한 패브릭과 만나 자유롭고 창의적인 테마로 표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