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보이’ 시그니처 아이템 호조

코트 판매율 80% 육박…효자노릇

2015-02-05     나지현 기자

톰보이(대표 조병하)의 여성복 ‘톰보이’가 불황에도 지속적인 호조세를 이어가며 영 캐주얼 강자로 자리매김 했다. 지난해 60여개의 유통망을 확보해 405억 원의 매출로 마감한 ‘톰보이’는 매 시즌 ‘톰보이 스타일’이라 불리우는 시그니처 아이템이 판매를 견인하며 날씨나 경기 등 외부 환경 악재에 상관없이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특히 최근 불경기가 지속되는 데다 몇 시즌 째 예측을 빗나가는 날씨 영향으로 타 브랜드들이 기획 적중률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시즌 아우터가 높은 판매율을 자랑하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겨울과 올 겨울 다운, 패딩에 집중했던 경쟁 브랜드들에 비해 ‘톰보이’는 루즈하고 캐주얼한 ‘톰보이’만의 코트 아이템에 집중, 다채롭게 선보여 차별화된 판매 공식을 만들어 냈다.

상승세 힘입어 올 한해 80개 유통망 확보와 600억 원 매출을 목표로 세웠으며, 대세 브랜드 입지를 구축하고 유통과 가두 상권 모두에서 러브콜이 빗발치고 있다. 이에 상반기 내에만 이미 80여개의 유통 확보가 완료됐다. 대부분 백화점 등 유력 유통 위주로 전개하고 가두상권에는 브랜드 성격에 맞는 곳에 선별해 신중히 접근한다는 계획이다.

대표 브랜드의 선전에 힘입어 오는 5월 오픈하는 롯데 C2에는 60여평 규모의 ‘더 톰보이’가 입성, 톰보이 60%, 코모도 스퀘어 30%, 톰키드 10%로 구성한 메가샵을 새롭게 선보인다. 한편, ‘톰보이’는 올 S/S에는 시그니처 아이템 ‘트렌치코트’를 내세운 다양한 프로모션과 아이템 마케팅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