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섬유산업 외국인직접투자 8400만불

FDI 전체 금액 전년 대비 감소

2015-02-05     정기창 기자

2013년도 섬유·직물·의류 분야 외국인 직접투자(FDI) 금액은 신고기준 16건, 5000만불로 집계됐다. 실제 투자가 집행됐거나 국내로 들어온 도착기준으로는 12업체, 8400만불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하겠다고 신고한 금액보다 실제로 더 많은 투자가 이뤄진 셈이다. 2012년도 신고금액은 3억1600만불, 도착기준으로는 2억5700만불이었다. 이로써 정부가 통계를 잡는 1962년부터 2013년까지 집계에 따르면 394개 업체가 총 12억8500만불을 투자(도착기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작년도 우리나라 전체 FDI는 엔저로 인한 일본투자 위축,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대비 다소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신고기준 FDI 금액은 145.5억불로 전년 동기 대비 10.7% 감소했고 도착기준으로는 96.8억불로 9.4% 감소했다.

정부는 “엔저 등으로 일본 기업의 대한투자가 위축됨에 따라 한국 투자도 감소했으나 전년도까지 신고한 일본의 투자는 대부분 차질없이 이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 “양적완화 종료와 엔저 등 불안 요인은 있으나 경기회복 국면과 세일즈 외교 등 정부 투자유치 의지 등을 고려하면 올해 외국인 직접투자는 전년보다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