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 클로젯’ 밀리터리와 현대힙합 조화

리복과 콜라보레이션 등 화제

2015-02-12     이영희 기자

고태용 디자이너(beyond closet)가 최근 뉴욕 링컨센터에서 개최한 컬렉션이 밀리터리 주제와 이색 콜라보레이션으로 현지에서 큰 화제몰이를 했다. 고태용 디자이너는 지난 7일 뉴욕 링컨센터에서 ‘마지막 휴가 L.M.L(Last Military Leave)’를 테마로 패션쇼를 열었으며 400여명이 넘는 주요인사들과 바이어들이 참석한 가운데 호평을 받았다.

고태용은 과거 군대시절에서 영감을 얻어 마지막 휴가를 나온 자유스러운 군인의 모습을 작품에 투영했다. 처음의 딱딱한 군인의 모습보다는 조금은 해이해지고 자유로운 휴가병의 모습을 표현했다. 밀리터리적인 디자인에 비욘드 클로젯만의 프레피한 감성을 추가했고 자유스러움을 힙합적 요소의 그래피티로 이뤄진 카모플라주 패턴과 스타일링으로 제시했다.

특히 고태용은 ‘리복-엑소핏(Ex-O-Fit)’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비욘드 클로젯만의 프레피한 감성의 밀리터리룩으로 90년대 힙합의 스트리트 감성을 표현하는데 조화를 이뤄냈다. 이번 패션쇼의 스타일링 디렉터인 줄리 몽골리아는 “이번 비욘드 클로젯 컬렉션과 리복의 엑소핏은 밀리터리와 모던 힙합의 완벽한 조화”라고 평가했다.

패션 디렉터 닉우스터는 “이번 밀리터리 컨셉과 리복 엑소핏의 매치는 조화롭다”고 호평했다. 한편, 이번 컬렉션에는 주요 외신 프레스를 비롯 니만 마커스, 길트 오트리움, 오크등 주요 패션사이트 매장 바이어 등 400여 명이 참석해 호감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