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파리특파원= 김도연] “스트리트 웨어와 럭셔리가 만났다”

‘파리·런던’ 브랜드들 이색 콜라보레이션

2015-02-17     편집부







[본지 파리특파원= 김도연 doyounkimm@gmail.com]

■ Riccardo Tisci x Nike (리카르도 티시 x 나이키)

‘지방시’ 패션 디자이너 티시와 대표적인 미국 스니커즈 브랜드 ‘나이키’가 손을 잡았다. 파리 브랜드 A.P.C., 영국 브랜드 Liberty London에 이어서 올 초반기 중 인상적인 콜라보레이션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컬렉션은 네개의 모델로 되며, 3월초에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 F/W ‘지방시 남성복 컬렉에서 볼 수 있었던 스트리트웨어에 부합하도록 ‘나이키’의 대표 모델 중 하나인 ‘에어포스1 (Air Force1)’을 제작했다. 로우, 미드, 하이, 그리고 무릎 밑까지 총 4개의 버전으로 ‘에어포스1’을 선보일 것이다.

최근 인터뷰중에 티시는 “나 같은 사람과 나를 추종하는 젊은 세대들이 원하는 디자인을 할 생각”이라고 했으며, “소리 없이 강한 디자인을 선보일 것이다. “유니섹스하고 전세계적으로 알려진 이 모델을 나도 100켤레 넘게 소유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화려한 컬러의 디테일과 ‘나이키’의 로고의 만남은 오는 3월 1일부터 화이트로 출시 될 것이며, 4월 1일부터는 블랙을 구매할 수 있을것이다.

■ Acne Studio x Liberty London (아크네 스튜디오 x 리버티 런던)
패턴의 세계에 긴 시간동안 최고의 자리를 지켜온 런던의 브랜드 ‘리버티’와 파리에서 가죽자켓의 상징으로 알려진 ‘아크네’가 2월 14일부터 리버티 백화점에서 프리뷰로 대중들을 찾아간다.

‘리버티 런던’은 지난해 12월에 ‘겐조’와 3개의 머플러를 디자인 했으며, 이번에 ‘아크네 스튜디오’와 여성복과 액세서리로 구성된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였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위해 ‘리버티’ 아카이브에서 고른 프린트는 1890년에서 1910년에 제작된 페이즐리 느낌의 ‘onny’ 일본문화에서 영감을 얻은 ‘va’ 아르누보 스타일의 동물 무늬 ‘lma’ ‘bird’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성된 패션으로,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바이커 자켓 ‘ape’가 스와브로스키 크리스탈로 LA(리버티와 아크네 스튜디오의 첫글자) 로고가 장식됐다. 모던한 ‘아크네’ 자켓과 ‘리버티’의 풍성한 패턴의 조합과, 여러개의 상의, ‘살로페트’(프랑스어로 ‘멜빵바지’의 뜻), 그리고 여러 액세서리 중 신발 3켤레와 머플러 4가지로 알려졌다.

이번 캡슐 컬렉션은 지난 2월 14일 런던 리버티 백화점에서 열리는 프리뷰에 이어 3월부터 ‘아크네 스튜디오’ 매장과 온라인 스토어(www.acnestudio.com)에서 만날 수 있다.

■ A.P.C x Nike (아페쎄 x 나이키)
이번 여섯번째 콜라보레이션 끝에 완성된 모델은 최초로 유니섹스 버전 블레이저이며, ‘아페쎄’사이트에서 지난 2월6일부터 구매가 가능하다. 올 코트 (All Court), 덩크 (Dunk), 에어막스 (Air Max)에 이어서 ‘나이키’의 상징 블레이저가 ‘아페쎄’ 손 안에 들었다.

‘아페쎄’ 패션 디자이너인 장 뚜이뚜(Jean Touitou)는 편안하고 깨끗한 디자인의 스니커즈를 완성했으며, 남녀 모델을 만들었다. 크림색 천과 네이비색 디테일로 어울러지는 블레이저는 유럽에서 2월 6일 출시 됐으며, 115유로(약 15만원)이다. 그리고 아동복 Bonton(봉통)과의 콜라보레이션은 1월말부터 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