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캠핑용품’ 시너지 창출
와일드로즈-콜맨코리아 MOU체결
아웃도어브랜드들이 복합매장 및 대형화에 발맞춰 용품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의류업체와 용품업체가 각각의 전문성을 살려 시너지 창출에 나서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세계최초 여성전용 아웃도어 ‘와일드로즈’와 113년 전통의 캠핑용품 브랜드, ‘콜맨’이 손잡고 복합매장 구성에 박차를 가한다.
패션그룹형지(대표 최병오)는 지난 6일 역삼동 본사에서 콜맨코리아(대표 김영무)와 복합매장 진출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아웃도어와 캠핑용품간의 시너지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토탈 아웃도어 라이프를 제안할 것으로 기대된다.
‘와일드로즈’는 ‘콜맨’과 복합매장 개설을 통해 아웃도어 라이프를 위한 원스톱 쇼핑을 제안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올해부터 캠핑라인을 강화해 콜맨 용품과의 상품 구성도를 높인다. 하절기(6~8월)는 아웃도어 비수기인만큼 캠핑용품 판매에 주력하고, 동절기(11~1월)는 캠핑 비수기인만큼 아웃도어 판매에 주력해 매장의 매출도 안정화시킨다는 복안이다.
양사는 전략적인 공동 마케팅과 영업을 통해 올해 말까지 20개의 복합매장을 개설하고 3년 이내에 50여개 매장 개설을 달성 할 계획이다. 기존 매장 중 일부를 리뉴얼하고 신규매장 중심으로 복합점을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와일드로즈는 지난 1월, 스위스본사와 아시아 상표권 인수 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아시아 아웃도어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힌바 있다. 이로써 패션그룹형지는 지난 2010년부터 국내에서 전개해온 와일드로즈를 대만,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 사업을 전개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