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TI “소비자 보호강화 나선다”

中과 ‘상호인증협력체계’도 구축

2015-03-07     정기창 기자

FITI시험연구원(원장 노문옥)은 지난 3일 한국소비자연맹(회장 강정화)과 소비자 보호 강화와 제품품질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시험평가 및 인증업무 지원 ▶각종 기술정보제공·기술자문 및 기술협력 지원 ▶자체연구사업 및 외부과제에 대해 공동연구를 추진키로 했다.

한국소비자연맹은 1970년 1월 설립된 최초의 소비자운동 전문민간단체로 소비자들의 직접적인 피해구제는 물론 피해보상규정 확립과 소비자보호법 제정 등에 기여해왔다. 노문옥 원장은 “한국소비자연맹과 업무협약으로 소비자 권익 증진과 산업의 건전한 발전 및 유통질서 확립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연구원은 이보다 앞선 지난 2월26일에는 중국에서 청도방직섬유검험소(소장 지우지앙하이, 이하 QFI)와 섬유제품에 대한 품질시험·검사 분야에 대한 업무협정을 체결했다. 중국 내수 판매용 섬유제품과 한국 수출용 섬유제품에 대해 상호 인증 협력체계를 구축해 섬유제품 안전 관련 시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연구원 측은 “이를 통해 국내 패션기업의 안정적인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돕고 한국행 수출용 섬유 제품에 대한 시험 인증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1950년 설립된 QFI는 80명 직원, 총 285대의 시험장비를 보유하고 중국에 다수의 네트워크 망을 구축·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