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업계, 경계허문 콜라보 활발

신선함 배가, 라이프스타일화…패션 영역 확대

2015-03-19     나지현 기자

여성복 업계가 지속되는 불경기, 구매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영역과의 콜라보레이션이 활발하다. 개성과 희소성을 중시하는 최근 소비 트렌드에 부합하고 지루하고 획일화된 이미지에서 탈피해 브랜드에 활기를 부여하기 위함이다. 라이프스타일화가 가속되고 있는 현 소비 트렌드와 니즈 충족 또한 이러한 추세를 부추기고 있다.

여성 영캐릭터 ‘티렌’은 런던에서 활동하고 있는 신인 패션 디자이너 마샤레바와 콜라보를 진행한다. 마샤레바는 화려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의 독창적인 텍스타일 프린트와 일러스트레이션 스케치 작업 등으로 파리와 홍콩, 중국 등지에서 유수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바 있는 촉망받는 아티스트다.

‘티렌’과 2014 S/S 콜라보레이션으로 진행한 컬렉션은 ‘Botanical Layers’라는 컨셉으로 빈티지 식물 일러스트레이션에서 추상적인 콜라주 아이디어를 활용한 신선한 상품들을 선보인다.

‘자연과 가상현실의 교환’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일러스트레이션으로 제안한다. 마샤레바 콜라보레이션 라인은 원피스, 자켓, 스커트, 팬츠, 티셔츠, 액세서리 등 다채로운 아이템으로 3월20일부터 매장에 출고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대표 최홍성)의 여성복 ‘보브’는 미국 브랜드 ‘프렌즈’와 협업한 ‘오일 슬릭 헤드폰’ 출시로 패션 액세서리 부문 강화에 나선다. ‘보브’와 어울리는 패션 액세서리 신상품 개발 확대로 동양과 서양, 음악과 패션의 개성있는 만남으로 패션 스타일링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취지다.

기존 목걸이, 팔찌, 스카프 등에 한정됐던 액세서리의 영역을 헤드폰으로 확대한 것으로 현대적이고 세련된 ‘보브’만의 감성을 담아 독창적인 패션 소품으로 거듭났다. 최근 헤드폰이 음악의 영역을 넘어 새로운 패션 소품이 되어 가고 있는 것에 착안했다.

한편, ‘보브’와 협업한 ‘프렌즈’는 뉴욕의 패션 IT 액세서리 브랜드로, 패션과 프리미엄 사운드를 결합한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헐리우드의 많은 셀러브리티 사이에서 ‘프렌즈’의 헤드폰은 패션 용품으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오일슬릭’ 헤드폰은 보석 공예의 장인에 의해 제작된 메탈 디자인이 특징으로, 양가죽을 사용해 제품 탄성이 뛰어나고 헤어스타일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프레임을 얇게 제작해 머리 눌림을 방지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김주현 신세계인터내셔날 보브 마케팅 담당 과장은 “패션 소품은 전체 스타일링의 완성을 위한 필수 아이템”이라며 “영역의 경계를 허문 다양한 콜라보를 지속해 ‘보브’만의 새로운 스타일을 만들고 매력적인 상품으로 소비자들을 지속 어필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