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F/W 서울패션위크 21일 팡파르 울려

세계적 문화명소 DDP개관 맞춰 ‘화제몰이’

2015-03-19     이영희 기자

서울시주최, 디자인재단·디자이너연합회 공동주관
총 81회 패션쇼 6일간 진행…48개브랜드 페어참가

한국 대표 디자이너·중견·기성·신진들 독창적 출품기대
오프닝 갈라쇼·리셉션·도네이션·프렌즈 에비뉴 등 기획

2014 F/W 서울패션위크가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동대문 디자인 파크(DDP)의 개관에 맞춰 오는 21일부터 개막된다. 서울시 주최, (재)서울디자인재단 (사)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세계적인 이목을 끌고 있는 동대문 디자인 파크 개관과 때를 같이해 성대하게 개최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한국대표 디자이너와 중견, 신진, 신인에 이르기까지 총 81회의 패션쇼가 열릴 예정인데 서울컬렉션 60회, 제너레이션 넥스트 17회, PT쇼 4회로 준비돼 있다. 특히 DDP는 이라크 출신의 세계적 건축가 자하 하디드(Zaha Hadid)가 설계한 세계 최대 규모의 3차원 비정형 랜드마크로 컨벤션과 전시, 공연, 패션쇼 등이 상시 이뤄질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세계적 문화명소가 될 전망이다. DDP개관과 때를 같이해 오는 21일 오후 3시 서울패션위크 개막을 축하하는 오프닝으로 아이돌그룹 EXO와 제너레이션 넥스트에 참가하는 신진 18인의 패션 콜라보레이션 쇼가 DDP알림터 내 알림 2관에서 개최된다.

<서울컬렉션>
서울컬렉션은 알림 1관, 2관에서 개최되며 최근 3년이내 컬렉션 6회이상 참가 디자이너와 독립브랜드 5년이상, 제너레이션 넥스트 3회이상 참가하는 기성 디자이너 패션쇼로 21일부터 26일까지 60회가 진행된다.

<스케쥴표 참조>

남성복 13회, 여성복 45회, 내셔널브랜드 2회 등 총 60회이며 바이어와 프레스, VIP와 함께 일반 관람객에게 공개된다. 지난 시즌 도입된 지정좌석제는 디자이너의 희망에 따라 지정좌석 혹은 초청장으로 운영하는 등 탄력적 적용을 했다. 한편, 싱가포르 패션위크의 유명 트레이드 쇼 블루 프린트가 지난해 이어 이번에도 서울컬렉션에 참가, 아시아 패션마켓의 연결고리와 연계를 시도한다.

<제너레이션 넥스트>
차세대 한국 패션산업의 대들보가 될 신예 디자이너들의 무대 ‘제너레이션 넥스트’는 총 17명의 디자이너가 각기 독창적 의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독립브랜드 1년이상~5년 미만의 신진디자이너 쇼로 여성복 13회, 남성복 4회로 기획돼 있으며 21일부터 24일까지 알림 1관에서 진행된다.

<서울패션페어(PT)>
국내외 패션업체 48개사가 참여하는 서울패션페어는 남성복, 여성복, 액세서리, 가방, 구두브랜드 등이 참여한다. 프레젠테이션 쇼 4회가 준비돼 있고 국내외 바이어들과 페어 업체간 전문 수주회인 ‘나우바잉’이 23일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는 페어기간을 늘려 패션위크 기간 내내 중소 패션브랜드에 보다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PT쇼는 26일 알림1관에서 총 4회에 걸쳐 개최된다.

<패션관련 부대행사>
21일 오프닝 갈라쇼에 이어 24일은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웰컴리셉션이 진행된다. 패션위크에 참여한 디자이너와 국내외 프레스 바이어 및 패션관계자들을 초청해 비즈니스 파티형식으로 진행하며 교류 활성화를 독려한다.

25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는 DDP 별도장소에서 ‘도네이션 런웨이(패션바자회)’가 진행된다. 서울시민과 함께 흥을 돋우는 행사가 될 ‘프렌즈 에비뉴’도 21일부터 26일까지 외부광장에서 개최된다. 패션위크에 스폰서로 참여한 후지필름, 카스라이트,W매거진, 토니앤가이, 제주 상황수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다양한 프로모션 행사를 이어간다.

서울디자인재단 백종원 대표는 “서울패션위크가 한국의 대표적 패션행사로써 대한민국의 패션문화를 대변하기를 바라며 아시아 시장공략을 희망하는 디자이너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수 있는 가교역할을 수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패션 관계자들은 “디자인재단으로 업무 이양이 된지 불과 3개월만에 진행되는 행사인만큼 큰 변화보다는 내실안정과 기틀을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디자인재단과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가 명실상부한 공동주관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 지난시즌 지적됐던 진행미숙과 시행착오들을 해소하고 불식시키기를 바란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