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즈미스’ 전지현 마케팅 적중율 높다

롯데본점 2월 3억6000만, 트렌치 12억 원 판매

2015-03-24     나지현 기자

인동FN(대표 장기권)의 ‘쉬즈미스’가 빅 스타 기용과 PPL 등 공격적인 마케팅 효과로 매출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전지현을 내세운 드라마 아이템 노출과 전속모델 효과로 봄 주력 상품인 트렌치코트와 함께 코디할 수 있는 원피스, 팬츠 등 아이템의 동반 판매가 두드러지면서 상승세가 뚜렷이 나타나고 있는 것.

‘쉬즈미스’ 봄 트렌치코트는 착용이 이른 시기에도 불구, 선구매 붐으로 지난해 동일한 시기에 3억5000만 원을 판매한데 비해 올해는 12억 원을 판매해 240%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추세에 힘입어 지난달 롯데 본점에서 3억5000만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현대 천호점 1억 9000만원대, 신세계 광주점 1억 8000만원대, 롯데 부산점 1억 7000만원대, 현대신촌점 1억 5000만 원대를 올려 대다수의 백화점에서 좋은 성적을 올렸다.

빅3백화점 기준 39개 매장서 29억3000만 원, 점당 평균 매출 7500만 원을 기록하며 모두 최상위권을 석권했다. 관계자는 “전지현 효과로 실질적으로 20~30대의 젊은 고객이 ‘쉬즈미스’ 매장으로 다수 유입되고 있으며 정상 판매율이 크게 신장하면서 이 같은 선전이 더욱 고무적이다”고 밝혔다.

‘쉬즈미스’는 품질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기획된 주력 상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는 점에 주력, 자체 소싱 경쟁력을 내세워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들을 흡입해 매출 파급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관계자는 “‘쉬즈미스’는 시대 흐름에 따라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 젊은 이미지로 끊임없이 변화해 왔다. 이는 현재의 두터운 마니아 층을 확보한 요인으로 가격대비 탁월한 퀄리티로 ‘쉬즈미스’ 옷을 한 번 경험한 소비자들이라면 누구나가 마니아가 될 수 있도록 상품력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쉬즈미스’는 최근 타임스퀘어 대형샵 오픈 외에도 오는 5월 C2 몰 오픈을 준비하고 있으며, 향후 코엑스몰과 IFC몰 등 대형 쇼핑몰 내 거점 유통을 적극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또 수도권 도심형 직영점 및 가두점 유통 확보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백화점 내에서도 컨템포러리 조닝 내 중형점 규모 매장 구성을 협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