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M, 상하이 랜드마크에 그랜드 오픈
중화권 31번째…中 본토 최고 규모
성주그룹(회장 김성주)의 ‘MCM’이 중국 상하이의 랜드마크인 iAPM 백화점에 초대형 규모로 입점했다. 상하이는 베이징과 함께 중국 최대의 관광지이자 경제적 중심지다. 특히 iAPM 백화점은 중국을 대표하는 럭셔리 랜드마크이자 상하이 프리미엄 부티크의 중심지라 할 수 있다. 유명 고급 브랜드들로 가득 찬 이곳에 ‘MCM’은 553 평방미터라는 초대형 크기로 플래그십 스토어를 그랜드 오픈했다. 중화권에서 ‘MCM’의 31번째 매장이자 중국본토에서 가장 큰 매장이다.
특히 주목할 것은 단순한 판매 매장을 넘어 고객에게 휴식과 만남, 문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패션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구성한 점이다. 70년 대 독일 뮌헨의 노매드 정신을 표방하고 있는 ‘MCM’은 미니갤러리, 카페, 휴게실, 미디어 아트 공간으로 매장을 구성해 고객에게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보다 명확히 드러내고자 했다. 매장 내 미니 갤러리의 경우 런던을 기반으로 한 이탈리아 팝 아티스트 ‘마우로 페루체티’의 ‘젤리 베이비 패밀리’ 등의 작품을 전시해 현지 관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오픈행사도 성대히 열렸다. 물의 도시 상하이를 대표하는 황푸강에 ‘MCM’의 아이콘인 코냑 비세토스 로고를 디자인 한 유람선을 운영하며 화려한 파티를 진행한 것. 우리나라 패셔니스타들이 롤모델로 삼았다는 클로에 셰비니를 비롯해 장백지, 장량, 쑨윈윈 등 세계적 스타들이 ‘MCM’의 상하이 iAPM점 오픈을 축하하기 위해 행사장을 찾았다. 특히 세계적인 패션 아이콘 클로에 셰비니는 이날 플라워 프린팅이 돋보이는 원피스에 파라디소 클러치를 매치해 톡톡 튀는 매력을 드러냈다.
‘MCM’ 홍보 관계자는 “MCM이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은 특유의 감각적 디자인과 함께 문화, 예술 등 다방면을 아우르는 활동 때문”이라며 “올해 아시아와 유럽은 물론 미대륙과 동남아권까지 전 세계 60여 개의 ‘MCM’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며 포부를 전했다.